▲ 배수진. 출처| MBN '돌싱글즈'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개그맨 배동성 딸 배수진이 반지도 프러포즈도 없이 혼전임신으로 결혼한 사연을 고백했다.

배수진은 25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에서 "꽃도 프러포즈도 안 받아봤다. 누가 문 열어주는 것도 처음"이라고 밝혔다.

26살 싱글맘 배수진은 36살 싱글대디 최준호와 일대일 데이트를 했다. 최준호는 다른 사람에게 마음이 있는 줄 알았다는 배수진에게 "솔직히 아이가 없는 줄 알았고 나이도 어리고 나라는 싱글대디가 좀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구나 조심스러워지더라"고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배수진은 "결혼을 급하게 했다. 직업상 모든 게 공개돼야 하고 혼전임신이 시선이 좋은 건 아니다 보니 결혼을 더 빨리 했던 것 같다. 애기가 생긴 거 보고 빨리 했다"고 혼전임신으로 부랴부랴 결혼을 선택했다고 했고, 최준호 역시 "저도 혼전임신으로 결혼을 하게 됐다. 사랑했기 때문에 그 선택을 한 것도 맞고, 모든 것들을 다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됐다"고 같은 경험을 공유했다.

또 최준호는 "저 요즘 약 먹고 있다. 여기 나가는 게 맞나 생각도 많이 했다. 자신감을 다시 찾고 싶다"고 마음의 상처로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고, 이혜영은 "솔직히 말하면 공황장애는 이혼한 사람들에게는 한 번은 왔다가는 병인 것 같다"고 격려했다. 

데이트를 마치고 최준호는 배수진에게 다정하게 차 문을 열어줬다. 배수진은 당황하면서 "제가 이런 게 처음이다"라고 했고, 최준호는 "네?"라면서 오히려 황당해했다. 

배수진은 "제가 꽃을 받아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저는 항상 제가 먼저 했다. 결혼할 때 프러포즈도 안 받았다. 반지도 안 받고 프러포즈도 안 받았다"고 해 MC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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