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형, 김지혜 부부. 출처| JTBC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코미디언 김지혜가 남편 박준형의 강남 아파트를 보고 결혼했다는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박준형이 김지혜에게 "당신 내 강남 아파트 보고 결혼했잖아"라고 폭로해 폭소를 안겼다.

박준형은 최수종과 자신을 비교하는 김지혜에게 "당신이 날 쫓아다녀서 결혼했잖아. 내가 쫓아다녀서 결혼했으면 이래도 되는데 이러면 안되지"라고 큰소리 치며 "당신이 비오는 날 결혼 안 해준다고 3시간 울었지 않냐. 당신 눈물에 넘어간 거 아냐"라고 했다.

박준형에게 청소를 도와달라고 한 김지혜는 "부부는 공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박준형은 "킹을 얻었으면 고마워해야지"라고 더 의기양양해했다. 김지혜는 "내가 당신 쫓아다니고 무릎 꿇고 빌어서 결혼한 거다 됐냐"면서 "알았어, 이혼해. 헤어져, 나 결혼 잘못한 것 같아"라고 이혼을 선언했다.

그러자 박준형은 "사람이 화장실 갈 때 다르고 나올 때 다르다더니 그렇게 얘기하면 큰일난다. 나 귀하게 자란 사람이다. 우리는 다른 커플이랑 다르다"면서 "내가 이미 결혼하기 전에 강남에 아파트 마련했다는 소식 듣고 날 찍었잖아"라고 소리를 질렀고, 김지혜는 "맞아"라고 쿨하게 인정했다.

김지혜는 "미래가 비전이 어떨지 이런 것도 다 따진 거다. 그 안에 강남 아파트가 있는 거다. 그 전에 대상이라서 사랑한 것"이라며 "강남 아파트에 눈이 멀어서 내 인생을 망쳤다"고 했다. 

박준형은 "아파트를 보고 결혼한 여자의 최후인 거다"라고 받아쳤고, 김지혜는 "돈 보고 인기 보고 결혼한 최후다. 벌받은 것"이라고 박준형과 결혼을 후회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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