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대. 제공| 팬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라켓소년단'에 이용대가 뜬다.

26일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극본 정보훈 연출 조영광)은 방송을 앞두고 김강훈과 호흡을 맞춘 이용대의 스틸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모두가 기다렸던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가 '라켓소년단'에 출연한다. '이용대 바라기' 이용태(김강훈)가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는 듯 빈 복도에 망연자실 앉아 있는 가운데, 배드민턴계 레전드 이용대가 나타난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용태를 연기하는 김강훈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멍한 표정으로 이용대에게 다가가 두 손을 꼭 모으며 감격과 반가움을 표한다. 이용대가 난데없이 경기장을 찾게 된 까닭은 무엇인지, 이용대와 '성덕' 이용태가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제작진은 이용대가 등장한 현장을 '축제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배드민턴 선수로 지난 수개월을 보낸 배우들은 이용대 선수를 보자 눈빛을 반짝반짝 빛냈고, 어느 때보다도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용대는 "배드민턴 드라마가 나와서 정말 반갑고 좋았다. 드라마 보는 내내 학창 시절 운동할 때가 많이 생각났는데 특히 내가 올림픽 때 입었던 유니폼을 입고 있는 용태를 보면서, 나의 어릴 때가 더 생각이 났다"고 했다.

이어 "짧은 대사를 연기하는 것이지만 연기 자체가 낯설고 어려웠는데, 같이 해준 김강훈 배우가 너무 잘 리드해줘서 정말 고마웠고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다. 배드민턴에 대해, 그리고 배드민턴 선수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라켓소년단'을 통해 많은 분들이 좀 더 배드민턴에 대해 알게 되셨을 것 같아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제작진은 "'라켓소년단' 특별 출연을 흔쾌히 허락해준 이용대 선수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 촬영 내내 성실히 임하는 모습에 제작진 역시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라켓소년단' 15회는 26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7일에는 도쿄올림픽 경기 중계로 방송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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