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연.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마지막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김지연(33, 서울시청)이 가볍게 16강에 올랐다.  

김지연은 26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메세에서 열린 '2020년 도쿄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32강에서 나다 하페즈(이집트)를 손쉽게 꺾었다. 

김지연이 시작부터 수준 높은 기량을 자랑했다. 일찌감치 4-0으로 리드를 잡았고, 1점을 내준 뒤 다시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완벽에 가까운 경기 운영으로 1라운드를 8-2로 압도했다. 

김지연의 우세가 계속됐다. 15-4 압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지연은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미녀 검객'으로 이름을 알렸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개인전 16강에서 탈락했고, 단체전은 5위로 마쳤다.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었다.

그러나 김지연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면서 다시 일어나기 시작했다. 지난해 2월에는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이 무산될 뻔했지만, 코로나19로 대회가 1년 연기되면서 극적으로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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