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시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앙토니 마시알(25)과 결별을 결정했다. 제이든 산초(21)를 데려와 전력 외로 분류된다.

마시알은 2015년 AS모나코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기본 이적료 5000만 유로(약 678억 원)를 들여 프랑스 유망주를 데려왔다.

구단간 협상에서 이적료 5000만 유로였지만, 추가적인 옵션이 있었다. 2016년 프랑스 '르 피가로'가 유출한 세부 조항에 따르면, 모든 대회를 통틀어 25골을 넣을 경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모나코에 1000만 유로(약 135억 원)를 줘야 했다. 마시알은 현재 258경기 78골 50도움을 기록한 상황이라, 이미 1000만 유로를 지불했다.

추가 옵션은 또 있다. 마시알이 프랑스 대표팀에서 45분 이상 25경기를 뛴다면, 또 1000만 유로를 모나코에 준다. 2015년 A대표팀 데뷔 후 1183분 동안 27경기를 뛰었기에 조건을 충족했을 공산이 크다.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발롱도르 최종 3인에 포함된다면 1000만 유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른 팀에 마시알을 6000만 유로(약 814억 원) 이상 넘길 경우에, 이적료와 5000만 유로 차익을 모나코에 줘야 한다. 예를 들어, 바르셀로나에 7000만 유로에 매각했다면 2000만 유로를 모나코에 납부해야 하는 셈이다.

당시에 '르 피가로'는 정확한 수치를 예상할 수 없는 마지막 옵션을 제외하면, 마시알의 최대 이적료는 8000만 유로(약 1085억 원)라고 알렸다. 모나코에서 2년 동안 70경기 15골 8도움 밖에 보여주지 않은 공격수에게 큰 배팅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도박은 용두사미로 끝났다. 루이스 판 할 감독 시절에 10대 마커스 래시포드와 반짝였지만 점점 빛을 잃었다. 경쟁력에서 밀렸고, 한 단계 도약을 위해서 필요한 선수가 아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해부터 산초 영입에 목을 맨 이유다. 끝내 7200만 파운드(약 1138억 원)에 산초를 데려온 상황이라 전력 외로 전락할 공산이 크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마시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잉여 선수가 될 것"이라고 알렸다.

마시알에게 제안올 팀을 마다하지 않으려고 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이 마시알에게 흥미를 보였다. 하지만 팀 내 최고 주급이 훌쩍 넘는 25만 파운드(약 3억 9533만 원)를 줄 가능성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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