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가 에릭 다이어를 이적 명단에 올렸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파비오 파리티치 신임 스포츠 디렉터를 중심으로 리빌딩을 가속화하고 있는 토트넘이 에릭 라멜라에 이어 추가로 8명을 시장에 내놓았다.

영국 더 타임즈는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8명을 추가로 팔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선수는 골키퍼 조 하트(34)를 비롯해 수비수 세르주 오리에(28), 토비 알더베이럴트(32), 다빈손 산체스(25), 에릭 다이어(27), 카메론 카터 빅터스(23),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25), 그리고 유망주 잭 클라크(20) 이상 8명이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 수비를 맡았던 센터백 3명이 모두 이적 명단에 올라갔다.

파라티치 디렉터는 수비진 전면 개편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볼로냐 수비수 토미야스 다케히로(22)와 아탈란타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3) 영입에 가까워졌다. 두 선수 모두 개인 합의를 마쳤고 구단과 이적료를 맞추는 단계다. 백업 수비수로는 유망주 자펫 탕강가와 조 로든 등이 있다.

다이어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내 유골을 묻어달라"며 구단을 향한 애정를 보였으나 칼바람을 피해 가지 못했다.

알더베이럴트는 카타르 알 두하일으로 이적이 유력하고, 산체스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카터 빅터스는 뉴캐슬과 연결되고 있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합류로 출전 시간이 줄어든 미드필더 윙크스 역시 방출 대상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에버턴이 윙크스 영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또 지난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위고 요리스의 백업을 맡았던 하트는 아탈란타 골키퍼 피에를루이지 골리니(26)의 합류로 세 번째 골키퍼로 밀려났다.

현재 토트넘은 골리니를 완전 이적 조항을 포함한 임대로 영입했고 에릭 라멜라에 현금을 더해 세비야 윙어 브라이언 힐과 맞바꾸는 계약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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