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프리미어리그 전문가 대런 암브로스는 손흥민을 월드클래스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토트넘과 재계약, 유럽 톱 클래스 팀과 이적설이 없었던 이유도 마찬가지였다.

선수 시절 크리스탈 팰리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했던 암브로스는 영국 '토크스포츠'에 출연해 "손흥민은 토트넘을 사랑한다. 토트넘에서 뛰는 게 행복해 보이며, 엄청난 시즌을 이룩하기도 했다"라며 토트넘 재계약을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부터 재계약설이 돌았다. 현지에서는 크리스마스 전에 대형 재계약을 체결할 거로 예상됐는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등으로 잠정 연기됐다. 2020-21시즌이 끝나고 연일 재계약 합의설이 보도됐고, 현지 매체와 전문가 예상처럼 휴가를 끝내고 돌아온 뒤 2025년까지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2015년 입단 뒤에 10년 동행에 서명하며 사실상 '토트넘 종신'이다. 하지만 'BBC' 해설가 대니 머피 등은 "트로피 보다 돈을 선택한 야망 없는 선수"라며 토트넘에서 장기 재계약을 혹평했다. 

암브로스도 "맞다. 많은 의견이 있었다. 일부 축구 팬들은 손흥민 야망에 의문을 가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토트넘 팬 입장에서 재계약은 기쁘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물론 손흥민 재계약이 해리 케인의 잔류를 설득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다만 지난 시즌 전반기를 뜨겁게 달궜던 월드클래스 논쟁에 차가운 반응이었다. '왜 유럽 최상위 구단과 진한 이적설이 없었냐'에 톱 클래스지만 월드클래스는 아니라서 그랬을 거로 판단했다.

암브로스는 "유럽 최고 구단들이 왜 손흥민을 영입하려는 구단이 없었는지 의문이다. 지난 시즌에 '손흥민이 월드클래스 선수인가'라는 논쟁이 있었다.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경기력을 보여준 순간이 있었지만, 나에게 월드클래스라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답할 것이다. 물론 토트넘에서 케인과 핵심 선수는 맞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매 시즌 두 자리수 골을 넣는다. 토트넘에서 현재까지 280경기 107골 64도움을 기록했다. 조제 무리뉴 전임 감독이 "손흥민이 월드클래스가 아니면 누가 월드클래스인가"라고 평가했지만 영국 현지는 혹독했다. PFA 올해의 팀을 제외하면 대부분 매체들이 전반기에 반짝 활약한 선수로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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