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영하고 있는 김서영.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도쿄 아쿠아틱스센터, 맹봉주 기자] 김서영(27·경북도청)이 생애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다음으로 미뤘다.

김서영은 27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수영 여자 개인혼영 200m 준결선에서 아쉬운 결과를 냈다. 2분11초38을 마크하고 2조 7위 겸 전체 12위를 기록해 16명 중 8명에게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2조 8번 레인에서 출발한 김서영은 100m 구간까지 1위를 질주했지만, 평영 구간에서 조금씩 뒤쳐졌다. 그리고 마지막 자유형 구간에서 전세를 뒤집지 못하고 2조 7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김서영은 전날 예선에서 2분11초54의 기록으로 전체 출전선수 27명 중 15위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면서 16명만 받을 수 있는 결선 레인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날 결선행 문턱에서 아쉽게 발걸음을 돌리게 됐다.

개인혼영은 200m 동안 접영-배영-평영-자유형 순서로 물살을 가르는 종목이다. 수영의 4가지 영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해야 한다. 김서영은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신기록인 2분08초34도 작성했다.

가능성을 발견한 김서영은 이번 대회 출전이 가능한 자유형과 접영을 포기하고 개인혼영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2012런던올림픽과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의 뒤를 이어서 통산 3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은 김서영은 그러나 준결선에서 탈락하면서 첫 메달 사냥을 단체전 계영 800m에서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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