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 투수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 한 시즌 100탈삼진을 달성했다.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7이닝 5피안타(1홈런) 5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전까지 95탈삼진을 기록 중이던 오타니는 이날 5삼진을 추가해 시즌 100탈삼진째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5회 홈런을 맞았던 돔 누네스를 상대로 7회 마지막 99.7마일(약 160km)의 공을 뿌려 시즌 100번째 삼진을 빼았으며 의미있는 기록을 자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오타니의 시즌 100탈삼진 째 영상을 SNS에 올리며 "99구째가 100마일이라니. 오타니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1회초 2사 후 찰리 블랙먼에게 안타를 맞은 뒤 트레버 스토리를 투수 땅볼 처리한 오타니는 1회말 무사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날려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재러드 월시의 적시타로 득점까지 했다.

오타니는 2-0으로 앞선 2회초 2사 후 코너 조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조슈아 푸엔테스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다. 3회 삼자범퇴 후 4회에는 1사에서 스토리의 손등을 맞혀 내보냈다. 샘 힐리아드 안타로 2사 1,2루가 된 뒤에는 조를 1루수 뜬공 처리했다.

오타니는 5회초 1사 후 누네스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아 실점했다. 이어 안타, 포수 패스트볼로 2사 2루에 몰렸으나 블랙먼을 1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6회는 삼자범퇴 처리했다.

7회에도 등판한 오타니는 탈삼진 2개를 섞어 삼자범퇴로 호투하며 자신의 선발 임무를 끝까지 마쳤다. 오타니는 투구수 99개를 기록하고 4-1로 앞선 8회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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