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 2020에서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페데리코 키에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타이틀을 지키지 못한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라이프치히 센터백 이브라히마 코나테 1명을 영입했다.

코나테 이적료로 4000만 유로를 지출했지만 해리 윌슨(풀럼)과 타이워 아워니이(우니오 베를린)를 이적시켜 2000만 유로를 벌었다.

여기에 이적 명단에 올려 뒀던 제르당 샤키리가 유로 2020 맹활약으로 시장가치가 올라가면서 거물급 선수 영입을 꿈꿀 수 있게 됐고, 목표는 유로2020 스타 페데리코 키에사(23)다.

하지만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리버풀이 키에사를 영입할 가능성이 낮다"고 2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키에사의 높아진 몸값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키에사는 이탈리아를 유로2020 우승으로 이끌면서 시장 가치가 크게 올라갔다.

키에사의 복잡한 계약 상황도 이유다. 키에사는 유벤투스가 피오렌티나에 2년 임대 후 완전 영입을 조건으로 영입한 선수다. 이번 시즌까지 피오렌티나에서 보내고 2022-23시즌 유벤투스로 이동이 예정되어 있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리버풀이 1억 유로(약 1350억 원)를 제안했지만 유벤투스가 거절했다고 26일 보도한 바 있다.

대신 리버풀은 버질 판다이크가 돌아오면서 새로 합류한 코나테와 함께 막강한 수비진을 새로 꾸렸다. 사디오 마네, 로베르토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 디오구 조타 등이 있는 공격진이 건재하기 때문에 여전히 다음 시즌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다.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리버풀은 외부 영입보다 주장 조던 헨더슨과 재계약에 집중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가용성 부족으로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은 특별히 활동적이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인디펜던트 역시 "리버풀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추가 영입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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