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시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축구에서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지만, 과연 가능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충격적인 스왑딜을 고민한다.

27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 가십란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도르트문트에 앙토니 마시알(25)을 보내고, 엘링 홀란드(20)를 데려오려고 한다. 엄청난 스왑딜 계획에 '문도데포르티보'와 '90min'도 깜짝 놀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시알과 동행을 끝내려고 한다. 2015년 AS모나코에서 데려와, 1~2시즌 반짝였지만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떠나고 정체됐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기회를 줘도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해부터 노렸던 제이든 산초 합류에 입지는 불투명하다. 솔샤르 감독은 산초, 마커스 래시포드, 에딘손 카바니 삼각편대를 주전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영국 현지에서도 "마시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잉여 선수가 될 것"이라고 알렸다.

최근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유럽 재정이 얼어붙으면서 몇몇 구단들이 스왑딜을 추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마시알 몸값 4500만 유로(약 611억 원)를 선뜻 낼 팀이 없기에 스왑딜을 계획했다.

토트넘 이적설에 이어 도르트문트와 연결된 배경이다. 그런데 스왑딜 대상이 유럽 최고 공격수 홀란드다. 홀란드는 킬리앙 음바페와 함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후계자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10대부터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무대에서 잠재력을 폭발했다. 지난해 1월, 도르트문트 이적 뒤에도 적응은 필요 없었다. 분데스리가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폭발했다. 1년 반 만에 벌써 59경기 57골 15도움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는 홀란드 이적료로 2000억 원 이상을 원하고 있다. 첼시가 코로나 시국에도 홀란드 영입에 1억 4500만 유로(약 1967억 원)를 투자하려고 하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주전 경쟁조차 어려운 마시알과 스왑딜을 수락한다면 가히 충격적이다.

실제 도르트문트에 제안을 한다면, 단박에 거절할 가능성이 크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적극적인 첼시를 포함해 모든 제안을 거절한다. 홀란드도 1년 더 분데스리가를 누빈 뒤에 바이아웃 6천 4백만 파운드(약 1007억 원)가 발동하면 팀을 옮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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