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선우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도쿄, 맹봉주 기자] 100m에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황선우(18)는 27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수영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7초97을 기록했다. 47초97은 자유형 100m 한국신기록이다. 

예선 7조에 이름을 올린 황선우는 3번 레인에서 출발했다. 초반엔 3위권 밖으로 밀렸으나 50m 구간부터 스피드를 올리며 2위로 골인했다.

황선우는 전체 6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자유형 100m 준결승은 28일 열린다.

앞서 오전에 열린 자유형 200m 결승에 출전한 황선우는 전체 7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자유형 200m는 황선우의 주종목이다.

황선우는 폭발적은 스퍼트로 레이스 중후반까지 1위를 달렸다. 50m, 100m, 150m 구간을 모두 1위로 돌파했다.

하지만 150m를 지나고 체력이 떨어지며 경쟁자들의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7위까지 순위가 밀렸다.

메달엔 실패했지만 박수받을 만한 경기력이었다. 생애 첫 올림픽에 아직 10대라는 점이 황선우의 미래를 더 밝게 했다.

황선우는 곧이어 이유연, 김우민, 이호준과 함께 4x200m 자유형계영 예선전에 참가한다. 30일에는 50m 자유형에도 출전해 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