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외국인 타자 에르난 페레즈와 가족들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타자 에르난 페레즈가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가족들과 입국합니다.

페레즈는 입국 후 구단이 마련한  충북 옥천 주택에서 2주 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가족 모두 방역 지침에 따르고 최종 검사에 문제가 없을 경우 다음달 11일 자가격리가 끝나 팀 훈련에 참가할 수 있다.

지난 4일 라이온 힐리를 웨이버 공시한 한화는 6일 페레즈 계약을 발표했다.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총액 4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페레즈는 내외야 전 포지션을 볼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페레즈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시작으로, 밀워키 브루어스, 시카고 컵스, 워싱턴 내셔널스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 10시즌 통산 651경기에서 타율 0.250, 45홈런, 180타점을 기록했다.

기본적으로 탄탄한 수비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지만 밀워키 소속 시절이던 2016~2017시즌에는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실제 올 시즌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트리플A 내쉬빌 사운즈에서는 23경기에서 타율 0.357, 3홈런, 18타점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한화는 "페레즈가 풍부한 메이저리그 경험을 통해 즉각적인 팀 전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견고한 수비와 적극적 주루 등 최선을 다 하는 플레이를 강조하는 수베로 감독의 야구관에 적합한 선수로서 팀 내 성장중인 젊은 선수들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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