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준호. 제공ㅣ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허준호가 후배 김윤석과 함께 작업한 소감과 함께 '훈훈'한 칭찬을 전했다.

허준호는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 개봉 당일인 28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김윤석, 구교환과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허준호는 "김윤석 씨는 거물이다. 대배우가 맞다"고 운을 뗀 뒤 "제가 팬이었다. 공백기를 가졌을 때 윤석 씨의 '황해', '추적자' 등 작품을 보고 '와 엄청난 배우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되게 편했다. 열정적으로 리허설을 하고, 리허설 때부터 다 보여준다. '김윤석 배우는 역시 대배우다'라는 걸 느꼈다. 촬영 하면서 대놓고 '아 진짜 김윤석 봐서 너무 좋았다'고 그랬다. 저는 영광이었다"고 뿌듯함을 전했다.

또한 허준호는 구교환과의 호흡에 대해 "교환이는 귀여웠다"며 "작품을 많이 안하고 저와 '모가디슈'를 만난 거 같더라. 되게 열정적이고 좋았다. 무모할 정도로 달려드는 친구였다. 어렸을 때 저를 보는 거 같아 재밌었다"며 "요즘 잘되는 거 같아 박수를 보내고 있다. 그리고 너무 안 먹고 살만 빼는 거 같아서 교환이가 살 좀 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모가디슈'는 내전으로 고립된 낯선 도시 모가디슈에서 생존을 위한 필사의 사투를 펼치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991년 모가디슈에서 발생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해 당시의 상황을 현실감 있게 담아냈다. '베테랑', '베를린'의 류승완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이 주연을 맡았다. 허준호는 이번 작품에서 주 소말리아 북한 대사 림용수 역을 맡았다.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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