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은이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김가은(23, 삼성생명)이 30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김가은은 28일 일본 무사시노노모리 플라자 코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K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여지아민(싱가포르)에게 세트 점수 2-0(21-13 12-14)으로 이겼다.

지난 24일 1차전에서 아라마라 가이탄(멕시코)을 2-0(21-14 21-9)으로 이겼던 김가은은 여지아민을 상대로 1세트 13분, 2세트 17분 만에 경기를 끝내며 체력 비축에 성공했다.

물론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1세트 코트 구석을 가르는 공격에 성공하며 여지아민의 힘을 제대로 뺐다. 2세트에 감을 잡은 여지아민이 네트 플레이로 김가은을 흔들었다.

하지만, 김가은은 완급을 조절하며 여지아민의 패기를 눌렀다. 서비스 폴트가 없었을 정도로 깔끔한 경기를 이어갔고 성공했다.

16강에 오른 김가은은 L조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만나 8강 티켓을 놓고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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