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홍. 출처| 박수홍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박수홍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신고를 했다"고 23세 연하 여자친구와 법적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 

박수홍의 아내는 1993년생이다. 한때 아나운서를 지망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아내에 대해 "비연예인이자 평범한 일반인"이라고 소개하며 "지나친 관심과 무분별한 추측은 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박수홍은 최근 30년간 매니지먼트를 맡아왔던 친형 부부와 횡령 등 재산 문제를 두고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친형이 매니지먼트 법인의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하고 일부 횡령했고, 출연료 정산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데다 각종 세금 및 비용을 박수홍에게 전가한 정황까지 있다는 주장이다. 

친형과 갈등 속 결혼으로 새 출발을 알린 박수홍은 "짧지 않은 삶을 살아오며, 저는 참 겁이 많았다.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더 조심스럽게 살고자 함이었는데, 지금 와서 뒤돌아보면 제가 제 인생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생각에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며 "그래서 늦게나마 용기를 내고, 보다 책임감 있게 '저의 삶을 살아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했다. 

박수홍과 아내는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기 혼인신고를 마치고 부부가 됐다. 박수홍은 "식을 치르기에 앞서 부부의 인연을 먼저 맺게 된 것은, 제 미래를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깊고 또 그만큼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일 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 했다.

▲ 박수홍. 출처| 박수홍 인스타그램
또 그는 "저는 그동안 너무 많이 참고 주체적으로 살지 못했다. 나 하나만 버티면 모든 상황이 나아질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뒤늦게나마 깨달았다"며 "이제는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제게 삶의 희망을 준 다홍이의 아빠로서 우리 가정을 위해 살고, 평범한 가족을 꾸리려 한다"고 밝혔다. 


박수홍은 "제 개인적인 일로 머뭇거리며 상처주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않으려 한다. 제 감정에도 보다 충실하고 오랜시간 어려운 상황에도 제 곁을 묵묵히 함께해준 사람을 책임지는 자세를 가지려 한다"면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쳐드리지 않도록 책임 있는 가장으로서 열심히, 그리고 바르고 예쁘게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 6월 박수홍이 이사간 집이 두 사람의 신혼집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수홍은 유튜브를 통해 이사를 알리며 "한 달 내내 다홍이 집 찾다가 구하지 못하고 지쳐 있을 때 '이번이 마지막이다' 하고 봤던 집이 다홍이 집이 됐다. 성품 좋으신 집주인 분을 만나 다홍이와 편안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며 럭셔리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집 실내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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