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입국한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타자 에르난 페레즈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타자 에르난 페레즈가 무사히 입국해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페레즈는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가족들과 함께 입국했다. 페레즈는 구단이 마련한 충북 옥천 주택에서 2주간 자가격리한 뒤 다음달 중순 쯤부터 팀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화는 지난 4일 라이온 힐리를 웨이버 공시하고 6일 페레즈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등 총액 4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페레즈는 내외야 전 포지션을 볼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페레즈의 컨디션을 확인한 뒤 타순이나 포지션을 결정하겠지만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고 밝혔다.

페레즈는 수비가 탄탄하고 2016~2017년 2시즌 연속 메이저리그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장타력을 인정받아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트리플A 내쉬빌 사운즈에서는 23경기에서 타율 0.357, 3홈런, 18타점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입국 후 페레즈는 "한국에 입국해서 기쁘다. 무엇보다 팀에 합류해 선수들을 만날 생각에 매우 기대된다. 계약 후 비자발급에 시간이 좀 걸렸지만 현지와 한국에서 다들 열심히 도와주신 덕분에 무사히 한국에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보다 아이들이 비자 언제 나와서 한국 갈 수 있냐고 계속 물었다. 그만큼 우리 가족들도 기대가 크다. 이제는 자가격리 기간 준비를 잘 해서 남은 시즌 팀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하는 일만 남았다.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컨디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페레즈는 마지막으로 "한화 이글스 팬들이 kbo리그 넘버원이라고 들었다. 하루 빨리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져 최고의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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