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진혁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양궁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 메달 사냥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국 양궁 대표팀의 오진혁(40, 현대제철)과 안산(20, 광주여대)이 29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양궁 개인전 1회전(64강)을 치른다. 

오진혁은 이날 오전 10시 48분 모하메드 하메드(튀니지)와 맞붙는다.

오진혁은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한국 남자 양궁 역사상 첫 개인전 금메달이었다. 그 경험을 살려 9년 만에 다시 한번 개인전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 안산
안산은 오후 5시 44분 말리즈 후르투(차드)와 격돌한다. 

안산은 3관왕을 노린다. 이미 혼성 단체전과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냈다. 혼성 단체전은 이번 대회부터 도입됐기 때문에 개인전까지 따내면 역대 첫 '3관왕'에 오를 수 있다. 

한국 양궁은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도 순항 중이다. 오진혁과 안산보다 먼저 김우진(29, 청주시청)과 강채영(25, 현대모비스)이 16강행을 알렸다. 

김우진은 1, 2회전 경기를 각각 6-0, 6-2로 가볍게 끝내고 16강행을 확정했다.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당시 개인전 32강의 패배의 아쉬움을 떨쳐냈다. 김우진은 오는 31일 카이룰 아누아르 모하맛(말레이시아)과 16강전을 치른다.

강채영도 1회전 6-0, 2회전 7-1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통해 16강까지 올라왔다. 2016 리우 올림픽 당시 출전하지 못한 강채영은 개인전 메달을 노리고 있다. 강채영은 오는 30일 야세민 아나괴즈(터키)와 16강에 나선다.

한편 김제덕(17, 경북일고)과 장민희(22, 인천대)는 남녀 개인전에 나서 각각 32강에서 탈락했다. 그럼에도 남은 4명의 선수가 개인전에서 메달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한국 양궁은 5개 종목 싹쓸이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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