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구본승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가수 겸 연기자 구본승이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과 친척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는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구본승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가끔 주변 사람이 '혹시 이 사람이 니 친척이라고 하는데 알아?'라고 물어본다"는 사연과 함께 구본길의 경기 모습을 중계하는 TV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구본승은 "한 번은 (구본길의)아버지라고 하시는 분도 있었다. 그때마다 도대체 그분들은 왜 그러는걸까 궁금했다. 그런데 좀전에 김부용이 저한테 '구본길과 친척이냐'고 물어보는데, 맞다고 이야기하고 싶었다"면서 "친척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구본길과 자신이 성씨를 영문으로 'GU'로 표기한다며 '같은 GU씨'라며 유쾌하게 웃었다.

구본승은 구본길을 비롯한 도쿄올림픽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전 선수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펜싱이 이토록 멋있고 다이내믹한 스포츠라는 걸 알려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28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김정환 구본길 오상욱 김준호로 이뤄진 대한민국이 이탈리아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다음은 구본승이 올린 인스타그램 글 전문이다. 

가끔 주변 사람이 '혹시 이 사람이 니 친척이라고 하는데 알아?'라고 물어봅니다.

한 번은 아버지라고 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도대체 그분들은 왜 그러는걸까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좀전에 김부용 님이 저한테 '형, 혹시 구본길 씨하고 친척이세요?'라고 물어보는데, '응, 맞아맞아. 그럼그럼~~' 이렇게 얘기하고 싶은 강력한 유혹을 느꼈습니다.

친척 아닙니다. 하지만 저랑 친척이라고 하셨던 분들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TV보면서 구본길 선수가 유니폼에 영문으로 GU라고 표기하셨던데, 저도 GU를 씁니다. 같은 GU씨인 걸로. ㅋㅋㅋ

펜싱이 이토록 멋있고 다이내믹한 스포츠라는 걸 알려주신 김정환 구본길 오상욱 김준호, 펜싱국가대표 선수들 감사합니다.

▲ 출처|구본승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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