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가령. 제공ㅣ이가령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이가령이 '결혼작사 이혼작곡2'으로 달라진 결혼관을 밝혔다.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 종영을 앞둔 이가령은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드라마 촬영 이후 결혼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라고 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2'(극본 피비(임성한), 연출 유정준 이승훈, 이하 '결사곡2')은 어느 날 예기치 못한 불행이 닥친 30대, 40대, 50대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 속 세 커플은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지만, 남편의 불륜이 발각돼 힘든 시간을 겪게 된다.

이가령이 맡은 역할 부혜령도 남편 판사현(성훈)의 불륜을 알고 이혼을 고한다. 이가령은 '결혼작사 이혼작곡2' 촬영 이후, 달라진 결혼관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원래는 사랑하는 사람이랑 오래오래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결사곡2'을 찍고 나서 마음이 좀 달라졌다. 과연 한 사람이랑 죽을 때까지 살 수 있을지 물음표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극 중 부혜령이 30대 부부를 담당한 것처럼, 이가령 또한 30대다. 결혼 적령기인 만큼, 주변의 결혼 압박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가령은 "압박은 늘 있다. 그런데 저는 부혜령처럼 '나는 내 갈 길 간다'는 식으로 대응한다. 결혼도 누가 있어야 가지 않느냐"며 웃었다.

그러면서 작품 속 세 커플 중에서 자신이 담당한 30대 부부가 가장 분노를 유발하는 것 같다고 짚었다. 이가령은 "그래도 밖에서 애를 낳아 오는 부부는 우리밖에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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