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배정호 이충훈 임혜민 영상기자]
남자 사브르 대표팀 맏형 김정환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현역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다시 칼을 잡았습니다.
도쿄 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던 미디어데이에서 김정환의 목표는 사상첫 올림픽 2연패, 단체전 금메달이였습니다.
<김정환 인터뷰 / G-100 미디어 행사>
"남자 사브르 팀이 세계 랭킹 1위인 만큼 포커스를 단체전 금메달을 이변없이 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민여러분께 기쁨을 드리겠다"
비록 개인전에선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지만 결국 동생들과 함께 해피엔딩을 만들어냈습니다.
김정환은 대회 전 이번 도쿄 올림픽은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아보입니다.
함께 호흡을 맞췄던 동생들은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출전해 올림픽 3연패를 도전하자고 제안했기 때문입니다
<구본길 / 29일 귀국 공항 인터뷰>
"정환이 형이 파리올림픽을 가지 않으려고 하는데 저는 파리 올림픽에 끌고갈 생각이고 이제 2연패를 했으니 3연패를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정환이형과 함께 파리올림픽에 도전하고 싶다)
오상욱도 구본길의 의견에 적극 동의했습니다
<오상욱 공항 인터뷰>
"형들이 끌어주고 우리가 따라가고 거기서 저희가 지치지 않고 따라가느냐가 어떤 결과를 나을지 달라질 것 같고, 정환이형이 있는다면 ?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이 있지 않을까"
김정환은 두 선수의 대답에 멋쩍은 미소와 함께 우선은 충분한 휴식을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환 공항 인터뷰>
"당분간은 좀 쉬면서 휴식을 가지면서 어떻게 앞으로 미래를 준비를 해야할지 생각해봐야겠다. 내년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있기 때문에..."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시작으로 올림픽에서만 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펜싱의 전설이 된 김정환
'올림픽 3연패라는 명분을 앞세워 파리에 함께 가자' 라는 후배들의 달콤한 제안에 과연 어떠한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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