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기로운 음악대백과'에 출연한 이날치. 제공|일일공일팔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범 내려온다'로 국내는 물론 해외 음악팬들까지 사로 잡고 있는 밴드 이날치가 '슬기로운 음악대백과'에 출연, 자신들의 음악인생을 기록했다.

'슬기로운 음악대백과' 이날치 2편에서는 ‘범 내려온다’ 탄생 비화를 비롯, 밴드 결성 직후부터 지금까지의 여정이 자세하게 공개된다. 이들이 데뷔한 건 2019년 서울 연남동의 한 라이브 클럽. 당시의 반응에 대해 리더 장영규는 “공연 직후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공연을 제의받았다”며 “밴드명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 일단 이름부터 짓자고 했다”며 이날치라는 팀명이 나오게 되기까지 과정을 밝혔다.

‘범내려온다’ 신드롬의 또 다른 주역인 앰비규어스 컴퍼니와 협업에 대해서는 “그 사람만의 예술적 감각을 믿고 맡긴다”며 다른 사람의 예술에 대해 존중하는 것을 중요시 여기는 본인의 신념을 밝히기도 했다. 그 결과 이날치 신드롬의 시작이 된 네이버 온스테이지 영상이 탄생했다는 것이다.

'슬기로운 음악대백과'에서는 ‘범내려온다’의 탄생 비화도 공개된다. 앨범 내에서도 가장 힘들게 만들었다는 이 노래에 대해 그들은 “수도없이 반복되는 ‘범 내려온다’에 소리꾼 모두가 헷갈려 했다”며 정통 판소리 스타일로 부르는 ‘범내려온다’와 ‘이날치 버전을 번갈아 불러가며 비교, 감탄을 자아냈다. 판소리와 현대 대중음악을 결합시키는 비법에 대해 “가내수공업을 하는 것처럼 하나하나 불러보며 어울리는 대목을 찾는 것이 비법”이라 밝히기도 했다.

“앞으로의 활동을 통해 국악의 ‘흥’을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가진 이날치의 두번째 이야기는 제작사 ‘일일공일팔’ 유튜브 채널 ‘우리가요’에서 30일 오후 9시 30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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