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미진(26, 충청북도청)이 유도 개인전 마지막 날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한미진은 20일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유도 여자 78kg초과급 8강전에서 이리나 킨제르스카(아제르바이잔)에게 한판으로 졌다. 패자부활전으로 간다.

한미진은 체격이 훨씬 큰 킨제르스카에게 힘에서 밀렸다. 밭다리후리기를 허용하고 절반을 빼앗겼다. 많이 움직이면서 역전을 노렸으나 다시 다리 기술에 걸려 뒤로 넘어갔다. 무게에 밀려 알고도 당한 한판패.

한미진의 메달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패자부활전에서 이기면 동메달 결정전으로 갈 수 있다.

한미진은 32강전에서 허벅다리걸기 절반으로 베테랑 테시 사벨코울스(네덜란드)를 잡았다. 16강전에선 팔을 다친 마리나 슬루트스카야(벨라루스)에게 탭을 받고 기권승했다.

한미진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 3위에 올랐다. 주목받지 못하고 있었지만 유도 개인전 마지막 날 마지막 메달을 추가할 가능성을 이어 가고 있다.

한편, 김민종은 남자 100kg초과급 16강전에서 히사요시 하라사와(일본)의 안다리 기술에 절반을 내주고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김민종의 탈락으로 유도 남자 개인 체급에서 대한민국은 은메달 1,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아직 여자 유도에서는 메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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