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자체 훈련을 가졌다.

지난 18일 자가격리 대상이 아닌 선수들 위주로 잠실에서 훈련을 진행했던 두산. 계속 쉴 수만은 없었던 선수들은 야구장에서 가벼운 캐치볼을 하며 몸을 풀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논란이 생겼다.

가장 신중했어야 할 선수들이 외부인이기도 한 자신의 가족들을 동반해 야구장을 찾았고 마스크도 쓰지 않아 많은 질타를 받았다.

이후 이 논란에 대해 두산 측은 "무조건 잘못이다. 조심했어야 할 상황에서 그릇된 판단을 했다"라고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KBO는 "두산이 잠실구장 팀 훈련에서 동선 분리 미준수, 선수단 관리 소홀, 마스크 미착용이 적발됐다"라고 설명했고 방역 당국의 사적 모임 집합 금지 지침 준수 위반 의심 사례로 적발된 김재호와 워커 로켓에 대해서도 각각 엄중 경고를 통보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 위반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두산은 이날 34도에 육박하는 폭염에도 한 차례도 마스크를 벗지 않고 훈련을 이어 나갔다.

오재원은 마스크 서큘레이터까지 장착을 했고, 단 한 선수도 '코스크', '턱스크'를 하지 않고 방역 수칙을 완벽히 지켰다.

미란다, 뙤약볕에도 힘찬 투구 


양석환, '마스크 코 끝까지'

김인태, 방역 수칙 철저히 지키며 맹훈련 

오재원, 마스크 서큘레이터까지 장착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