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SBS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한국 스포츠 사상 올림픽 최초 3관왕이 탄생한 안산의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전이 3사 통합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30일 실시간 시청률 조사회사 ATAM에 따르면 이날 4시 45분부터 4시 58분까지 지상파 3사가 중계한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 결승전 3사 통합 실시간 시청률은 20.22%로 집계됐다. 방송사별로는 SBS가 9.77%로 가장 높았고, MBC 가 6.73%, KBS2가 3.72%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에 처음 도입된 양궁 혼성 단체전에서 우승하고 여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딴 안산은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결승전에서도 슛오프 접전 끝에 러시아의 오시포바를 꺾고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3사 캐스터-해설위원의 멘트도 화제였다.

t시청률 1위를 기록한 SBS는 박경모-박성현 해설위원이 해설을 맡았다. 아테네와 베이징 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을 땄던 박 해설위원은 "나는 한번에 못가져왔지만, 안산은 한번에 가져왔다"고 기뻐했다.

KBS의 기보배 해설위원은 "막내 선수 또 사고쳤어요"라며 "마지막 한 발로 그 모든 걸 후련하게 풀어냈다"고 기뻐했다. "여러분은 지금 국가, 인종, 종교, 성별로 규정된 게 아닌 자신의 꿈을 향해 묵묵히 노력한 한 인간으로서의 그 선수, 그 자체를 보고 계십니다"라는 캐스터의 멘트도 감동을 안겼다.

MBC 장혜진 해설위원은 "너무 잘해줬다"며 펑펑 눈물을 쏟았다. 장 해설위원은 "막내로서 힘들었을텐데.. 또 산이가 정말 힘들게 있는 상황이잖나. 그 부담을 굳건하게 이겨줘서 선배로서 고맙습니다"라며 본인이 금메달을 땄을 때보다 더 많이 울고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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