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티홈런을 기록하며 좋은 감을 이어 간 키움 박동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1·2군 선수들이 고루 섞여 경기를 펼친 끝에 고양(키움 2군)이 SSG 2군을 눌렀다.

고양은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U+ 프로야구 KBO리그 퓨처스리그’ SSG 2군과 경기에서 7-6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공식적으로는 퓨처스리그 경기지만, 올스타 브레이크로 휴식을 취하는 1군 선수들이 대거 2군 엔트리에 끼어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고양은 선발로 나선 김동혁이 4이닝 동안 안타 하나만을 허용하는 좋은 투구 끝에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2회와 4회 각각 대포를 터뜨린 박동원의 활약이 빛났다. SSG는 선발로 나선 외국인 에이스 윌머 폰트가 3이닝 1실점으로 컨디션을 점검했고, 정의윤이 6회 투런포를 터뜨리며 좋은 감을 알렸다.

고양이 2회 박동원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폰트의 147㎞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한동안 점수가 나지 않았던 경기는 5회 고양이 4점을 뽑으며 경기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고양은 5회 선두 김휘집의 좌전안타에 이어 1사 후 이용규가 1루수 글러브를 맞고 우익수 앞으로 흐르는 2루타를 쳐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어 송성문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쳐 2점을 뽑았다. 고양은 2사 후 박동원이 신재웅을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5-0으로 달아났다.

고양은 6회 예진원의 안타, 1사 후 신준우의 볼넷, 이어 김은성의 우전안타 때 나온 상대 실책을 묶어 1점을 더 뽑았다. 이어 변상권이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쳐 7-0까지 앞서 나갔다.

이후로는 SSG의 반격이 거셌다. SSG는 6회 선두 김찬형의 볼넷, 최지훈의 실책 출루, 1사 후 나온 폭투로 만든 1사 2,3루에서 김규남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2사 후에는 정의윤의 좌월 2점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7회 1점을 추가한 것에 이어 8회에도 장재영의 제구 난조를 틈타 1점을 더 쫓아가며 1점차까지 추격했다.

SSG는 6-7로 뒤진 9회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선두 김규남이 중전안타, 오태곤이 좌전안타로 출루해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키움은 김재웅이 후속타를 정리하며 1점차 리드를 지켰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