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다. 한국 축구 올림픽 대표팀은 충격에서 쉽게 헤어나오지 못했다.
한국은 7월 31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8강전에서 멕시코에 3-6으로 졌다.
조별리그 세 경기서 1실점한 한국은 이날 멕시코에게만 6실점했다.
멕시코 선수들의 화려한 발재간에 수비가 손쉽게 뚫렸다. 기본적인 1대1 마크가 되지 않았고, 조직적인 수비도 이뤄지지 않았다. 멕시코 공격수들은 마음껏 한국 골문을 두드렸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타난 김학범 감독은 사과부터 했다. "국민 여러분께 굉장히 미안한 마음이다. 정말 죄송하다. 선수들보단 감독이 문제였다. 대비를 더 철저하게 했어야 했다. 감독이 대응을 못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패배의 책임을 모두 자신에게 돌렸다.
김학범 감독도 전혀 생각하지 못한 패배였다. 패배 그 자체보다는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었다. 김학범 감독은 "수비적으로 준비한 건 아니었다. 충분히 맞받아 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6골이나 내줄 줄은...감독인 나도 아직까지 실감이 안 난다. 열심히 준비했지만 아직 미흡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1경기 6실점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패인을 묻는 질문엔 "여러 계획이 삐뚤어져 갔다. 사전에 내가 체크했어야 했다. 이 모든 건 감독인 내가 책임져야한다. 감독이 잘못해서 국민들께 실망을 줬다"고 재차 사과했다.
선수들은 고개를 숙였다. 이동준은 인터뷰 도중 눈물을 흘렸다.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너무 아쉽다. 감독님이 절대 실점을 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른 시간 골을 주며 어렵게 풀어갔다. 누구 하나의 실수가 아닌 다 부족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울먹였다.
관련기사
- [SPO 도쿄] 이동경 왼발 두 골…한국 졸전 패배에 유일한 위안
- [SPO 도쿄] '기대했던 메달은 없다' 한국, 멕시코에 3-6 참패…8강 탈락
- '할 수 있다' 에릭센의 도전…세리에A 출전 테스트
- '토트넘 가고 싶어요'…아탈란타에 최소 683억 제안
- “손흥민, 월드클래스 증명…토트넘 성공에 중요 부분”
- 토트넘 3호 영입 '세리에A 최고 수비수'…아탈란타 680억 수락
- "더브라위너와 뛰고 싶다" 케인 맨시티 이적, 최종 담판
- 요리스 훈련 불참 미스터리…재계약인가 결별인가
- 서울 이랜드, 공오균 코치 영입…승격 촉매제 기대
- [스포츠타임]케인과 그릴리쉬가 맨시티로? 스털링 재계약은 지지부진
- [SPO도쿄]선수 선발부터 시끄러웠던 올림픽대표팀, 사고 치기 어려웠다
- "손흥민 EPL 최고로 만들 것"…케인 대체 공격수 추천
- 라우타로 아스날행 급물살…선수도 '관심있다'
- 손흥민과 못 뛸 듯…英 BBC "케인, 맨시티 합류 원해"
- 트라오레 인기 치솟네…리버풀부터 리즈-첼시-토트넘 '4파전'
-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 '2위' 경신한다
- '황금 날개' 김동진, 홍콩 명문 키치 지휘봉 잡았다…'감독 대행'
- "맨시티 이적설 케인, 토트넘 훈련 불참"…英 스카이스포츠 속보
- 토트넘 구단입장 "케인 훈련 불참 이유, 노코멘트" (英 BBC)
- 케인, 훈련 불참 이유 공개…예상대로 '맨시티 이적 강행'
- 케인 훈련 불참에 '분노'…돌아선 팬심 "손흥민이 100% 토트넘"
- '손흥민 또 최고 레벨'…382억이면 가능하다?
- 메시, 바르셀로나 '종신'…2026년까지 확정
- 토트넘 3호 방출 '조 하트'…주급 2400만 원에 셀틱 완전 이적
- "실망스럽다" 토트넘 '노쇼' 케인 벌금 징계…이적 불가 방침
- 캐러거, 케인 훈련 불참에 “토트넘과 관계 망치지 말아야”
- 토트넘, 컨퍼런스리그 PO 대진 확정…첫 대회 우승 도전
- 토트넘 로메로 마지막 관문 통과…아탈란타 대체 수비수 영입
- “손흥민, 토트넘의 자랑”…골리니와 ‘이탈리아어 과외’ 화제
- '멀티골' 경남 황일수 K리그2 23라운드 MVP
- 이강인, 이탈리아가 부른다! “트레콰르티스타로 뛸 수 있어”
- 그릴리쉬 여친 폭로…“하루에 200건 살해 협박 받았어”
- [스포츠타임]토트넘과 감정싸움 돌입한 케인, 이적 명분 쌓기인가?
- [스포츠타임]바르셀로나 재계약 임박 메시, 25년 원클럽맨 준비 완료
- EPL 전설들 케인 노쇼 논쟁…"계약 위반 vs 이해해야"
- 토트넘 케인과 결별 대비…'포스트 메시' 라우타로 낙점
- “케인 떠나든 말든…SON, 토트넘과 재계약 후회 안 해”
- 스트라이커 구인난 첼시, 루카쿠에게 삼세번 도전?
- “케인 이적 싸움 더러워질 것…신사협정 없다!”
- 50% 삭감해도 상상 초월…메시 재계약 연봉 총액 '2700억'
- '또 이적 해야 하나'…하메스, AC밀란이냐 AT마드리드냐
- 토트넘 태업에 뿔났다, "케인과 신사협정 한 적 없다"
- [SPO 도쿄]브라질, 승부차기로 멕시코 꺾고 결승 진출…2연패 도전
- "케인 주말에 토트넘 복귀"…벌금 징계는 불가피
- [SPO 도쿄] 일본, 아시아 역사상 첫 결승 불발…스페인vs브라질 '금메달 사냥'
- 英 BBC "케인, 레비 회장과 이적 담판…토트넘 복귀 예정"
- 'HERE WE GO' 토트넘 영입 확정…로메로 750억에 합의
- 내일도 토트넘 복귀 안 한다…케인도 '맞불'
- 케인 선배 "토트넘 3년 우승 못하겠지만…복귀해야죠" 쓴소리
- 케인 '노쇼' 배후에 맨시티 선수…단독 행동 아니었다
- 리버풀, 레알 이스코 눈독…클롭 감독도 간절하게 원한다
- 이렇게 일이 커질 줄이야…케인 토트넘 복귀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