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아우디컵 당시 토트넘 선수단.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영국 디애슬래틱은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홋스퍼 신임 스포츠 디렉터를 두고 "24시간 동안 일한다"며 "잠은 이적시장이 끝나고 잔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선수단 구성에 열정적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파라티치 디렉터가 부임한 토트넘 홋스퍼는 이번 이적시장 태풍의 눈이다. 아탈란타 골키퍼 지에를루이지 골리니를 임대 영입했고, 에릭 라멜라에 현금을 더해 스페인 신성 브라이언 힐과 맞바꿨다. 간판 공격수 손흥민은 2025년까지 재계약에 성공했다.

계속해서 아탈란타 소속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비롯해 볼로냐 소속 일본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 피오렌티나 수비수 니콜라 밀렌코비치 등이 파라티치 단장의 물망에 올라 있다.

이들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또 영입에 필요한 이적료를 마련하기 위해, 일부 선수는 방출이 불가피하다.

영국 디애슬래틱은 1일(한국시간)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감독과 파라티치의 계획에 확실한 선수는 (잔류를 가정한) 해리 케인과 손흥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세르히오 레길론, 그리고 이번에 들어온 힐이 전부"라며 "대다수 선수단은 거취를 대기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무사 시소코, 세르주 오리에, 다빈손 산체스 등 몇몇 선수는 이미 구단으로부터 이번 여름 내보내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오른쪽 수비수 오리에는 계약 만료를 10개월 남겨 두고 토트넘과 재계약하지 않고 있어 결별이 확실시된다.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내비치기도 했다. 시소코는 서아시아, 산체스는 세비야와 연결되고 있다. 특히 산체스는 토트넘 선수단 내에서 가장 많은 이적료를 벌어들일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위 선수들을 무조건 내보내겠다는 방침이라면, 적절한 제안이 왔을 때 판매를 고려하는 그룹도 분류돼 있다. 디애슬래틱은 "해당 그룹엔 루카스 모우라와 해리 윙크스, 그리고 에릭 다이어가 속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 시즌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이적 명단에 올랐던 델리 알리는 잔류를 점쳤다. 디애슬래틱은 "알리를 포함해 지오바니 로셀로, 탕귀 은돔벨레를 내보낸다면 놀랄 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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