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건. 제공|MB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배우 김용건(76)이 39세 연하 여성과 임신·출산을 놓고 갈등 중인 가운데 김용건 측 변호인이 "양육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2일 김영건 측 변호인은 스포티비뉴스에 "축복받을 일인데 형사사건이 되어 대해서 안타깝다. 김용건은 고소인 A씨에게 5월말부터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비췄는데 그것으로는 여자분의 마음을 달래기 부족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김용건씨는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 책임을 다하겠다, 출산을 지원한다. 상처받았을 여자분에게 미안하다는 입장"이라고 섦여했다.

이어 "(김용건의) 아드님들은 다 지지하는 입장이었다. 이 사실을 5월달에 알았고 아드님들의 지지 때문에 (김용건이) 더 용기를 냈다고 들었다"며 "피소는 생각을 못하다가 아직 마음의 상처를 달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법무법인 광야에 따르면 김용건과 13년간 교제해왔던 여성 A씨(37)는 김용건을 지난달 서울 서초경찰서에 낙태 강요 미수죄로 고소했다. A씨는 이미 조사를 받았고, 김용건도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다.

고소인 A씨는 2008년 김용건을 만났다. 당시 김용건의 나이는 63세, A씨 나이는 24세였다. 13년간 조용히 인연을 이어왔던 두 사람은 A씨가 최근 임신을 하고, 김용건이 출산을 반대하면서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39세라는 나이 차이에도 오랜 기간 서로를 도와주는 관계로 지내왔다"며 "출산을 반대하는 김용건의 행동이 이기적이고 무책임하다"고 고소 경위를 밝혔다.

당초 출산을 반대했던 김용건도 뒤늦게 A씨의 의견을 받아들여 출산을 지원하겠다고 했으나, 이미 감정의 골이 깊어진 A씨는 김용건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김용건은 1967년 배우로 데뷔했다. 배우 하정우와 차현우의 아버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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