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버햄턴 스트라이커 라울 히메네스. 지난 시즌 두개골 부상으로 머리 보호대를 달고 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아스널 전설 폴 머슨이 손흥민(29)의 새 파트너로 울버햄턴 스트라이커 라울 히메네스를 추천했다.

머슨은 2일(한국시간) "히메네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라며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 최고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나는 히메네스를 오랫동안 주목했는데 빅6가 히메네스의 능력을 메모하지 않았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입을 연 뒤 "누누 감독이 토트넘에 있고, 토트넘은 올 시즌 해리 케인을 대체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를 필요로 한다. 히메네스는 완벽한 대안이다. 손흥민의 기량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프리미어리그 최고 선수로 보이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을 놓고 맨체스터시티와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케인의 이적료로 1억6000만 파운드를 책정하면서 잔류를 자신하면서도 동시에 대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히메네스는 2019년 울버햄턴 유니폼을 입은 뒤 누누 감독의 핵심 스트라이커로, 110경기에서 48골과 18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지난해 11월 아스널과 경기에서 다비드 루이스와 충돌 후 두개골 부상을 당했고 수술한 뒤 복귀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는 히메네스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2021-22시즌 출전을 허가했다.

히메네스가 골 결정력과 함께 케인 못지않게 뛰어난 연계 능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손흥민과 호흡을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

머슨은 "히메네스는 현재 최고의 공격수이자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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