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서울 우리카드 한새가 1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과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2-25, 32-30, 16-25, 18-25)으로 졌다. 우리카드는 3연패 수렁에 빠졌고 시즌 성적은 6승 24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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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를 제외하고 우리카드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세트는 22-25로 한국전력에 세트를 내줬으나 2세트는 여섯 번의 듀스 끝에 세트를 챙겼다. 2세트까지 알렉산더는 18득점 공격 성공률 48.57%를 기록하며 우리카드의 공격을 이끌었다. 

세트스코어 1-1에서 맞은 3세트. 우리카드는 무너졌다. 4-6으로 우리카드가 뒤지고 있을 때 전진용의 서브를 이동석이 받지 못하며 2연속 실점했고 박진우의 속공을 방신봉이 블로킹하며 세트 초반 점수 차는 5점으로 벌어졌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전력은 서재덕, 강민웅, 전진용, 전광인 얀 스토크가 모두 서브 득점을 기록하며 서브 득점 10점을 올렸다.

우리카드는 리시브 성공률 25.8%를 기록했다. 수비형 레프트 선수들의 리시브가 흔들렸다. 안준찬은 5개의 리시브 가운데 정확한 리시브는 단 하나도 없었다. 이동석은 리시브 성공률 35%, 신으뜸은 17%를 기록했다. 리베로 정민수 역시 리시브 성공률 28.57%로 크게 돕지 못했다.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은 "매 경기 나오는 문제점 가운데 서브 리시브가 있는데 리시브가 많이 흔들렸다"며 패인을 이야기했다.

패장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

서브 리시브가 너무 많이 흔들렸다. 역시 매 경기 나온 문제점이 나왔다. 세터 경기 운영 문제, 결정력, 서브 리시브에 문제가 있었다.

승장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끝까지 잘했다. 승리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전광인의 상태는 좋지 않다. 시즌 끝까지는 관리하며 할 수밖에 없다. 얀 스토크가 점프 후 내려오면서 공을 때릴 때가 잘 안된다. 오늘(10일) 경기에서 몇 번 나왔다. 고치려고 하는데 안된다. 그 문제만 고치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강민웅의 토스가 괜찮았다. 오늘 심리적 부담을 이겨 내고 잘해 줬다. 상대 블로킹 형태 파악이 부족하다.

[영상] V-Men 리뷰 ⓒ 편집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사진] 경기 후 인사하는 우리카드 선수단 ⓒ 스포티비뉴스 수원,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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