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K금융그룹이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 KOVO
[스포티비뉴스=의정부, 김민경 기자] OK금융그룹이 대회 2연승을 달렸다. 

OK금융그룹은 16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A조 조별리그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8-25, 25-22, 25-21, 25-15)로 역전승했다. OK금융그룹은 지난 14일 삼성화재전 3-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질주하며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차지환과 조재성이 나란히 공격을 이끌었다. 차지환과 조재성은 각각 17득점으로 활약했다. 세터 곽명우도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블로킹 4득점, 서브 1득점 포함 6점을 올렸다. 2세트부터 투입된 김웅비도 11점을 보탰다. 

리시브가 크게 흔들리면서 1세트를 18-25로 내준 OK금융그룹은 2세트 반격에 나섰다. 최홍석과 박원빈을 빼고 김웅비와 문지훈을 투입하면서 변화를 꾀했다.

곽명우의 가로막기 이후 흐름을 탔다. 4-3에서 곽명우가 김선호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다. 6-3에서는 김웅비의 서브 에이스가 터졌고, 다시 곽명우가 김선호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8-3까지 달아났다. 세트 중반 범실로 16-15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곽명우가 17-15에서 김선호의 시간차를 블로킹하면서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뿌리치는 발판을 마련했다. 

3세트에도 초반부터 거리를 벌렸다. 조재성의 오픈 공격과 곽명우의 블로킹, 김웅비의 오픈 공격을 묶어 4-3에서 7-3으로 달아났다. 3세트에는 조재성이 5득점, 김웅비가 4득점, 차지환이 3득점을 기록하는 등 공격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세트스코어 2-1 역전에 성공했다. 

끝까지 흐름을 이어 갔다. 4세트 시작부터 차지환과 조재성의 연속 블로킹 득점이 나오면서 2-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조재성과 차지환의 공격이 살아나는 동안 현대캐피탈은 계속해서 범실을 저질러 쫓아가는 분위기를 만들지 못했다. 13-7에서는 조재성의 블로킹과 차지환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더 달아났다. OK금융그룹은 16-8 더블 스코어로 벌어진 거리를 끝까지 유지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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