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방송인 서장훈이 편찮으신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쏟았다.

서장훈은 16일 방송한 KBS조이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어머니를 떠올렸다.

이날 방송에는 사비를 털어 미래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전달해 주는 '달팽이 우체국'을 운영중이라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부치지 못한 편지들이 많다는 고민을 듣던 중 이수근은 '몇 년 후 편지를 받는다면 어떨 것 같나'라며 '달팽이 우체국'을 통해 보내고 싶은 편지에 대해 물었다.

이수근은 "나는 아이가 있다보니까"라며 "딱 10년 후가 좋을 것 같다. 나의 아이들에게 쓰고 싶다. 성인이 된 아이들 모습이 궁금하다"고 털어놨다.

"평소 같으면 먹고살기 바쁜데 무슨 편지를 쓰냐고 했을 것"이라고 운을 뗐던 서장훈은 "방송에서 몇 번 언급했듯이, 지금 어머니가 편찮으시다"고 말했다.

이어 서장훈은 "20년 후에 우리 어머니에게 편지를 쓰고 싶다"고 하다 감정이 복받쳐 그만 눈물을 흘렸다. 이수근은 서장훈의 등을 두드리며 "20년 뒤에 어머니가 받아보실 거예요"라고 다독였다.

서장훈은 ""건강하셔야 그 편지를 받으실 수가 있으니까",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이라며 "그랬으면 좋겠네요. 건강하셔서 그 편지를 보실 수 있으면 참 좋겠어요"라며 계속해 눈물을 흘렸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이수근은 "달팽이 우체국이 감동이 있네"라며 어머니가 편지를 받으실 것이라며 따뜻하게 응수했고, 서장훈은 "10년 20년 후에 보내신다고 하니까, 그때 받으셨으면 좋겠다"며 어머니를 향한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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