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김승우가 두 번째 웹드라마 연출에 나선다. 안재욱을 비롯한 특급 스타들이 함께해 더욱 눈길을 끈다.

18일 방송가에 따르면 김승우는 웹드라마 '더 드라이버'(제작 ㈜더 퀸AMC. 공동제작 콘텐츠 몬스터) 연출을 준비하며 현재 각본 작업 중이다. 올해 초 웹드라마 '연애시발(점)'을 연출하며 드라마 PD로 데뷔한 김승우는 이로써 2번째 웹드라마를 연출하게 된다.

'더 드라이버'는 정리해고로 직장을 잃은 뒤 대리운전을 하게 된 주인공이 그리는 제2의 인생 복귀 스토리를 담은 12부작 웹드라마다. 도로 교통 표지판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담은 독특한 구성을 선보인다.

김승우의 2번째 웹드라마에는 미니시리즈를 방불케 하는 특급 스타군단이 함께해 더욱 주목된다.

안재욱이 주인공 하태준 역을 맡아 데뷔 후 처음으로 웹드라마에 출연한다. 언제나 남편을 응원하는 밝은 성격의 아내 미선 역은 이태란 ,그리고 하태준 옆에서 묵묵히 멘토 역할을 하는 동료 대리운전 기사 호철역은 안길강이 연기한다.

또 이재룡 강남길 오만석 이종혁 윤현민 오하영(에이핑크) 이태성 윤현민 고수희 홍석천 이건명 이수근 등이 각각의 에피소드를 이끄는 인물들로 등장해 다양한 인간군상을 실감나게 보여줄 예정이다. 매 에피소드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펼치며 보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은 드라마 업계에서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각각의 배우들은 '감독' 김승우와 그간 작품에서 함께 하거나 연예인 야구단‘플레이보이스’에서 함께 활동하며 개인적으로도 돈독한 인연을 맺어온 터다.

드라마를 더욱 더 풍성하게 만들어줄 OST에는 가수 더 원이 참여한다. 또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 '도시남녀의 사랑법' tvN '남자친구'등으로 최고의 영상미를 보여준 김천석 촬영감독이 카메라를 진두지휘한다.

'더 드라이버'는 올초 김승우가 처음 연출한 청춘 웹드라마 '연애시발(점)'과는 또 다른 드라마를 예고하고 있다. 젊은 세대들을 주 시청층으로 삼은 숏폼 학원드라마, 로맨스드라마가 주축이 된 웹드라마 시장에서 페이소스 넘치는 김승우표 휴먼 드라마가 어떤 모습으로 완성돼 시청자와 만나게 될지 기대가 쏠린다.

연출을 맡은 김승우는 “청춘 로맨스 일색인 숏 폼 드라마 시장에 휴먼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열어 보고자 작품을 기획했다"며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인간군상의 희로애락을 보여줌으로써 힘겨운 시대를 보내고 있는 분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드리면서, 크고 작은 의미를 담아내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연출의 변을 밝혔다.

주인공 하태준 역할을 맡은 안재욱 역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모두들 힘든 시기에 우리 드라마를 보고 다 함께 힘낼 수 있도록 좋은 배우, 좋은 스테태프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승우는 연기자에 이어 연출자로 활약하며 주목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사랑에 관한 다섯가지 이야기 '언체인드러브', '포이즌 러브', '퓨어 러브', '포가튼 러브', '원웨이 러브'를 하나로 묶은 옴니버스 영화을 연출해 데뷔 31년 만에 감독으로 데뷔했으며, 2번째 웹드라마를 내놓으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현재 막바지 대본 수정 작업중인 '더 드라이버'는 다가오는 9월 초 첫 촬영에 돌입, 올해 안에 공개를 앞뒀다.

▲ 김승우. 제공|KBS '독립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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