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돌아보면 늘 다사다난하기만 했던 연예가. 그 역사 속의 '오늘'을 되짚어 봅니다.

▲ 안재현. ⓒ스포티비뉴스DB
안재현 "이혼 원한다" 첫 입장 발표 (2019년 8월 21일)

안재현이 구혜선과 파경 위기가 공개된지 사흘만에 침묵을 깨고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이 입장문으로 양측은 폭로전에 돌입했다. 안재현은 이날 SNS에 장문을 글에서 "결혼 후 1년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 계속 본인의 왜곡된 진실만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면서 결혼 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는 생각만 들었다"며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보다 사흘 앞선 8월 18일 구혜선은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고 파경위기를 폭로했다. 이후 안재현과 구혜선은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며 공방을 이어갔고, 그 과정에서 여러 폭로도 나오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비화됐다. 지리한 반목과 대립 끝에 2020년 7월 15일 이혼 조정에 합의해 결혼 4년 만에 이혼했다.

서세원·서정희, 합의 이혼 (2015년 8월 21일)

서세원과 서정희가 32년 만에 이혼했다. 서울 양재동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에서 열린 이혼 및 위자료 소송 조정 기일에서 양 측의 조정이 성립됐다. 이날 조정 기일에는 양측 변호인들과 서정희가 참석했고, 서세원은 불참했다. 양 측은 앞서 재산분할 등을 놓고 대립했지만 이날 1시간가량 논의한 끝에 합의점을 찾았다. 이로써 두 사람은 2014년 7월 이혼소송을 제기한 이후 1년여 만에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1983년 결혼한 두 사람이 32년 만에 부부의 인연을 끝내게 된 것이다. 서정희는 2014년 7월 서세원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및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그에 앞서 서정희는 2014년 5월 서세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연예계 안팎에 큰 충격을 줬다.

배우 김진아, 미국 자택에서 별세 (2014년 8월 21일)

배우 김진아가 미국 하와이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50세. 고인의 동생인 배우 김진근은 누나와 마지막 시간을 보내기 위해 두 달 전 하와이로 떠났다. 사망 당시에는 고인의 병명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김진근이 한 아침방송에 출연해 사망 원인을 공개했다. 당시 방송에서 김진근은 "누나는 오랫동안 면역 체계 질환 중 하나인 희소병 경피증을 앓았다. 그게 계속되다 종양이 생겼고, 암이 됐다. 종양 제거 수술을 했지만 재발했고, 급격하게 종양이 커지면서 위급한 상태가 됐다"고 설명했다. 배우 김진규와 김보애의 딸인 김진아는 1983년 영화 '다른 시간 다른 장소'로 데뷔한 이후 '수렁에서 건진 내 딸', '지금 이대로가 좋아', '창 밖에 잠수교가 보인다', '밤의 열기 속으로', 드라마 '명성황후' 등에 출연하며 80년대 큰 인기를 누렸다.

▲ 서태지와 이은성의 결혼 발표 당시 사진. 제공|서태지컴퍼니
서태지 "이은성과 결혼식 올렸다" (2013년 8월 21일)

가수 서태지가 배우 이은성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서태지는 자신의 홈페이지 서태지닷컴을 통해 "가족끼리 모여 결혼식도 잘 올렸고 지인들을 초대해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결혼식을 올렸음을 알렸다. 또 "소소한 일상 속에 행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소감도 밝히면서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팬들도 많았지만 많은 팬들이 상실감도 느끼고 오해도 많은 것 같아 많이 안타깝다"며 팬들을 위하는 마음도 드러냈다. 서태지는 이보다 석달 앞선 5월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은성 결혼 사실을 알렸다. 두 사람은 2008년 서태지 8집 수록곡 '버뮤다 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를 계기로 처음 만났고, 2009년 말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3년 넘는 열애 끝에 결혼에 이르게 됐다. 서태지는 이듬해인 2014년 8월 딸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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