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방송된 '신과 함께' 시즌2. 제공|채널S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채널S ‘신과 함께 시즌2’ 6회 게스트로 출연한 톱 모델이자 사랑꾼 송경아가 결혼 10주년 첫사랑 남편과의 반전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신동엽은 4회 연속 우승 중이던 성시경의 독주를 '모둠전'으로 막으면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20일 오후 8시 방송된 채널S의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 시즌2’에서는 6회 게스트로 데뷔 24년 차 톱 모델 송경아가 출연한 가운데, 그녀가 주문한 '결혼 10주년 남편의 생일을 위한 음식'을 추천하는 4MC의 모습이 공개됐다.

‘신과 함께 시즌2’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케미를 보여줄 4MC 신동엽, 성시경, 이용진, 시우민이 푸드 마스터로 변신해 당신의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음식을 추천하고 함께 이야기와 맛을 나누는 맞춤형 푸드 추천 토크쇼다.

이날 등장한 게스트는 톱 모델 송경아였다. 성시경은 웰컴 푸드 중 낙지호롱을 좋아한다는 송경아에게 “드셔 보시죠”라며 권했고, 송경아는 빨간 립스틱을 이유로 극구 사양했다. 성시경은 “아휴 그렇게 여자를 몰라”라며 신동엽이 자신을 놀리자 “전 모델은 잘 몰라요”라면서 기습 공격을 해 폭소를 유발했다. 신동엽은 체념한 듯 “가수 이소라 씨랑은 친하시죠?”라고 '자폭 질문'을 던지며 “으으!!! 분해 분해!!”라고 인상을 구겨 웃음을 자아냈다.

송경아가 가져온 '신의 주문' 사연엔 '4대 컬렉션'에 모두 진출한 한국 1호 모델로서 화려한 '모태 솔로'의 삶을 즐기던 그녀에게 찾아온 첫사랑 남편과의 러브스토리가 담겨 있었다. 송경아는 남편과 9년 열애 끝에 결혼했고, 올해로 결혼 10주년을 맞으며 만족스러운 삶을 누리고 있다.

송경아가 첫사랑과 결혼한 만큼, 남편의 첫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됐다. 그러나 송경아는 남편의 첫인상에 대해 “그냥 아저씨였다”, “호감이 별로 없어서 전화를 보름 동안 안 받았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연애도, 결혼도 얼떨결에 한 것 같은 송경아의 '반전' 러브스토리에 시우민은 참다못해 터진 듯 “사랑하세요?”라고 물어 웃음을 선사했다. 쿨해 보이지만 남편을 위하는 송경아의 남다른 사랑법은 공감을 자아냈다.

이날 송경아는 모델이 된 계기가 '큰 키 콤플렉스' 때문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중학생 때 이미 176cm 장신이었던 그녀는 큰 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싫었고, 자세 교정을 위해 다니기 시작한 모델 에이전시를 통해 오디션에 출전,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알게 됐다고. 이때 시우민은 “큰 키의 콤플렉스는 뭐예요?”라고 궁금해해 웃음을 안겼다. 성시경과 송경아는 장신만이 공감할 큰 키의 불편함을 소개하며 막둥이의 이해를 도왔다.

4MC는 송경아 남편의 입맛에 역대급 고민에 빠졌다. 송경아 남편은 건강 관리에 철저하고, 보조제를 많이 먹는 타입이었다. 해산물 역시 싫어하며, 샐러드나 단백질 파우더를 즐겨 먹는 '무맛'의 소유자였다. 송경아 남편의 입맛에 대해 들은 이용진은 “화분 뜯어서 드리면 안 돼요?”라며 일찌감치 포기한 듯한 멘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의 아이디어에 우승을 확신한 신동엽부터 메뉴를 공개했다. 신동엽의 추천 메뉴는 '모둠전'으로, 건강 관리에 철저한 송경아 남편이 좋아할 것 같지 않은 기름진 음식이지만, 신동엽은 “브로콜리 전도 있다”면서 “영원히 행복하게 먹을 수 있는 아이템을 준비했다”라고 어필했다. 송경아는 “평소에 (남편에게) 전을 많이 해준다”며 남편이 녹두전과 배추전 등을 좋아한다고 해 신동엽을 흡족게 했다.

배추전을 좋아한다는 말에 시우민은 “나 이번에 가능성 있을 것 같은데”라며 '밀푀유나베'를 준비했다. 앞서 그는 '신과 함께 시즌1'에서 밀푀유나베로 여러 차례 승리를 맛본 바. 송경아는 남편이 좋아할 것 같다고 해 시우민의 승리 의욕을 높였다.

이어 4회 연속 우승에 빛나는 성시경의 차례. 성시경은 해산물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좋아할 '게살삼슬'을 추천했다. 생소한 음식에 기대감이 상승했고, 순두부 같은 폭신한 달걀흰자 머랭의 식감은 송경아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남편이 중식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점, 달걀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변수는 성시경을 당황하게 했다.

이용진은 '도구 불패' 성시경에 이어 도구를 준비해 원성을 자아냈다. 이용진이 준비한 메뉴는 '매운 샤부샤부'. 그러나 매운 샤부샤부의 등장에 송경아는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송경아 남편은 매운 음식을 못 먹는 데다 송경아 또한 매운 음식을 즐기지 않는 것. 성시경은 “탈락이면 미리 말해 주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쟁쟁한(?) 메뉴들을 제치고 최종 우승은 신동엽의 '모둠전'이 차지했다. 송경아는 “제가 남편 얘기를 다른 방송에서 한 적이 없다. 장난을 많이 치니 안 좋게 보일까 봐 미안해서 그랬다”며 “남편이 내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방송을 보고 많이 느꼈으면 좋겠다”면서 '사랑꾼 아내'의 출연 소감을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신과 함께 시즌2' 7회에는 위너 송민호와 아이콘 김진환이 출연한다. '신과 함께 시즌2' 사상 최초로 두 명의 손님이 등장하는 데다 4MC를 위한 웰컴 선물까지 준비했다고. MC 잡는 만만찮은 게스트의 평가가 예고돼 궁금증을 유발한다. '송민호&김진환 편'은 오는 27일 채널S에서 방송되는 '신과 함께 시즌2' 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널S'는 SK B tv에서는 1번, KT Olleh TV에서는 70번, LG U+TV에서는 62번, 이밖에 B tv 케이블 66번, LG헬로비전 133번, 딜라이브 74번, HCN 210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B tv를 통해 ‘신과 함께 시즌2'의 방송 VOD와 채널S의 다양한 콘텐츠들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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