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충체육관, 김민경 기자] 728일 만에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우리카드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16)으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7승 24패 승점 21점으로 6위 KB손해보험에 승점 4점 차로 따라붙었다.

핫 포커스

알렉산더가 좋은 서브 감각을 뽐냈다. 알렉산더는 한 경기 최다 서브 에이스 기록을 6개로 갈아치우면서 KB손해보험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우리카드는 알렉산더 서브 때 앞서 가는 점수를 만들면서 흐름을 탔다.

높이에서도 KB손해보험을 압도했다. 우리카드는 블로킹 14개를 기록하며 KB손해보험의 공격 경로를 차단했다. 센터 박상하가 가장 많은 4개를 기록했고, 박진우와 김광국이 3개씩을 보탰다.

3세트에만 가로막기 7개가 나오면서 셧아웃 승리의 기대를 높였다. 박상하와 신으뜸의 연속 블로킹으로 2-0 리드를 잡은 뒤 6-3에서 김광국과 최홍석이 손현종과 이강원을 차례로 가로막으면서 KB손해보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박상하는 하현용과 김요한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힘을 보태 13-7까지 점수를 벌렸다.

감독의 평가

승장 -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

어려울 때마다 서브가 잘 들어가면서 점수를 챙길 기회가 있었다. 무엇보다도 수비 집중력이 좋았고, 어택 커버를 정말 잘해 줬다. 3-0 승리가 너무 어려웠다. 어차피 승점하고 상관없는 상황이니까 부담 없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는데 멋있게 잘했다.


패장 - 강성형 KB손해보험 감독

3연승 욕심을 부려 봤는데 안 됐다. 3세트가 아쉽고, 선수들이 힘든 거 아는데 이겨 줬으면 했다. 집중력 차이에서 승패가 갈렸다. 마틴은 컨디션은 크게 문제없었는데 자세에서 알렉산더와 차이가 났다. 알렉산더는 이겨 보려고 최선을 다하는데 마틴은 아쉬웠다. 그러면서 분위기가 많이 넘어갔다.

[영상] 우리카드 vs KB손해보험 리뷰 ⓒ 스포티비뉴스, 편집 정찬 인턴

[사진] 환호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인포그래픽] 디자이너 김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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