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인범(왼쪽)이 오랜만에 돌아와 손흥민(오른쪽)을 포함한 '한국 최고의 선수들' A대표팀과 호흡에 기대했다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황인범(24, 루빈카잔)이 한국 A대표팀에 돌아왔다. 월드컵 최종예선 일정과 대표팀 동료들과 오랜만에 호흡을 기대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0일 파주축구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했다. 9월 2일 이라크, 7일 레바논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2차전을 시작으로 본선을 향한 대장정에 돌입한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튼), 황의조(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는 31일에 합류한다. 먼저 팀에 들어온 황인범은 "정말 오랜만에 합류했다. 소집 명단이 발표되고 개인적으로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열렸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 붉은 유니폼을 입지 못했다. 황인범은 "경기에 뛴 것으로 치면 1년 9개월 정도가 지났더라. E-1 챔피언십을 끝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뛰지 못했다. 오랜만에 선후배, 친구들과 축구를 하며 팬들을 만나는 것이라 설레고 긴장도 됐다. 준비를 잘하고 온 만큼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동안 많은 경험을 했다. 벤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를, 지난해 여름 루빈 카잔으로 이적해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뛰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경험은 벤투호에 큰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

큰 경험치를 먹고 온 황인범의 각오도 남달랐다. "훈련하러 왔다는 것만으로도 무척 좋다"고 말하면서 "경기에 뛸 기회가 주어진다면, 늘 그랬던 것처럼 팀을 위해 희생하겠다. 개인이 아니라 팀 목표와 방향에 도움이 되는 역할하겠다"고 말했다.

1년 9개월 전과 미드필더와 최전방에 소폭 변화가 있다. 올림픽과 연령별, K리그에서 반짝였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황인범에게 달라진 2선과 최전방을 묻자 "어떤 선수와 호흡을 맞출지 모르지만 개개인 장점을 살릴 수 있게 움직이고, 패스를 넣어줄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이라 기대가 많이 된다"라고 각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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