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심진화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개그우먼 심진화가 김밥집 집단 식중독 사태 이후 3주 만에 SNS 활동을 재개했다.

심진화는 30일 자신의 SNS에 반려견 태풍이의 사진, 영상과 함께 글을 남겨 심경을 밝혔다. 김밥 프랜차이즈 집단 식중독 이후 사과글을 올리며 SNS 활동을 중단한 지 25일 만에 근황을 전했다.

"벌써 태풍이가 저희 집에 온 지 1년이네요. 소식 궁금해 하시는 분들 계셔서 최근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라며 말문을 연 심진화는 "새로운 가족과 함께 지내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태풍이로 인해 생활이 많이 바뀌기도 하고 느껴보지 못한 큰 행복도 더해져서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 모든 일에는 아주 큰 책임감도 따른다는 걸 매사 경험에서 느끼고 깨닫고 있습니다"라며 "지금 누리는 이 모든것들이 당연하지 않음을 다시 한 번 깊이 새기게 됩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태풍이와의 삶도, 그밖의 모든 일에도 더 크게 책임감을 가지고 살자 다짐하는 요즘입니다"라고 밝혔다.

해당 글은 한 달 전 벌어진 'ㅁ김밥' 프랜차이즈 식중독 사태 이후 사과글을 게시하며 한동안 SNS 활동을 중단했던 심진화가 SNS 활동을 재개하며 남긴 글인 만큼 관심을 모았다. 해당 프랜차이즈 김밥집을 운영하고 있는 심진화 김원효 부부는 식중독 사태가 벌어진 식당과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그간 방송과 SNS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김밥집을 홍보해 왔던 터다.

이들은 지난 6일 사과문을 내고 "저희도 ㅁ김밥을 함께하는 사람들로서 진심어린 사과말씀을 드린다"며 "일각에서는 특정 매장과의 관계 여부에 대해 물으시지만 지금은 아프시고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쾌차가 먼저다. 다시 한 번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의 쾌차를 바라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뒤늦은 입장 표명에 대해 "혹여 저희의 공식적인 행동으로 다른 매장의 많은 점주님들이 피해받으실까 많이 조심스러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 심진화(왼쪽), 김원효 부부. 출처| 심진화 인스타그램

앞서 성남시 분당구 소재 ㅁ김밥 프랜차이즈 두 지점에서 김밥을 사먹은 27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여 논란이 됐다. 피해자들은 최근 해당 프랜차이즈와 두 지점을 상대로 집단 손배소를 제기했다. 지난 30일에는 피해자 135명이 1인당 300만원씩 총 4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수원지법에 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출처|심진화 인스타그램
다음은 심진화 SNS 글 전문.

벌써 태풍이가 저희 집에 온 지 1년이네요.

소식 궁금해하시는 분들 계셔서 최근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8월6일이 태풍이 한 살 생일이었구, 8월29일이 처음 저희 집 온 날이었어요.

새로운 가족과 함께 지내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태풍이로 인해 생활이 많이 바뀌기도 하고, 느껴보지 못한 큰 행복도 더해져서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더불어 모든 일에는 아주 큰 책임감도 따른다는 걸 매사 경험에서 느끼고 깨닫고 있습니다. 지금 누리는 이 모든 것들이 당연하지 않음을 다시 한 번 깊이 새기게 됩니다.

태풍이와의 삶도, 그밖의 모든 일에도 더 크게 책임감을 가지고 살자 다짐하는 요즘입니다.

(마지막 코골이 범인은 제가 아닙니다 김태풍씨예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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