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대표팀 중앙 수비수 김영권 ⓒ대한축구협회
▲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과 김영권(왼쪽부터) ⓒ대한축구협회 기자회견 인터넷 생중계 갈무리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김)민재와 오래 같이 뛰었다.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 같다."

축구대표팀 중앙 수비수 김영권(31, 감바 오사카)이 김민재(25, 페네르바체)와의 찰떡 호흡으로 이라크전을 무조건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김영권은 1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1차전 이라크전 공식 기자회견에 선수 대표로 참석했다.

이라크전을 시작으로 레바논과 9월 2전을 갖는 대표팀이다.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시리아 등 중동팀과 최종예선을 치른다는 점에서 홈 경기 승리는 필수다. 

김영권은 "선수들이 최종예선에 대한 중요성을 다 알고 있다. 어려운 경기라는 점을 의식하고 치러야 한다. 또, 그라운드 안에서 모습을 어떻게 할 것인지 다 알고 있다. 꼭 이기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최종예선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김영권이다. 그는 "선수들이 중요함을 알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을 때보다 위기가 올 때 어떻게 넘기느냐가 중요하다. 최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처 방법을 소통하며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터키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김민재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개인 능력은 물론 팀에서도 중요한 선수다. 유럽에서는 초반 적응 단계다. 경기를 잘 마치고 돌아왔다. 적지만, 유럽 경험을 가지고 대표팀에서 많은 것을 보여줬으면 한다. (김)민재와는 같이 오래 뛰었다. 하던 대로 하면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 소집되고도 자가격리, 합류가 불발된 중앙 미드필더 정우영(알사드)의 부재에 대해서는 "정우영이 합류하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그 위치에서 도움을 줄 선수들이 있다. 정우영처럼 활약해주리라 본다. 새롭게 뛸 선수들을 도와줘야 한다. 도움받고 줄 선수가 많아 걱정하지 않는다.

선참급 선수로 대표팀을 이끄는 부분에 대해서는 "벤투 감독의 전략에 따라 전술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대부분이 벤투 감독의 의도를 파악하고 있다. 준비대로 하면 될 것 같다. 이전 최종예선처럼 어려움이 올 것이다. 감독 중심으로 잘 대화해서 알고 있다. 잘 해내면 통과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망했다.

세트피스 활용에 대해서는 "세트피스 득점력을 가진 선수가 많다. 준비를 잘 하고 있다. 원정의 경우 잘 풀리지 않아 골이 터지지 않아도 세트피스로 득점을 해서 승점을 쌓을 기회가 올 것이다. 늘 준비하고 있다"라며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2006 독일월드컵에서 한국을 지휘했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라크 지휘봉을 잡은 것에 대해서는 "그 당시와 지금은 많이 다르다. 우리가 준비대로 하겠다. 감독님의 지시대로 하면 된다. 선배들의 조언은 딱히 듣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최종예선을 많이 경험한 김영권은 "정신적인 부분이 중요하다. 얼마나 경기에 자신감 있게 나서고 준비한 것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상대보다 투지 있고 많이 뛰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된다. 부담감 없이 준비해서 소속팀에서 하던 경기력대로 즐기면 결과는 따를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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