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스틸러스가 고영준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북 현대를 잡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전북현대를 꺾고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포항은 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전북에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9점의 포항은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승점 47점을 유지한 전북은 1위 울산현대(승점 54)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홈팀 전북은 구스타보가 원톱에 섰고, 문선민, 이승기, 김보경, 한교원이 미드필드진에 포진됐다. 백승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돼 수비 바로 앞선에서 상대의 공격을 차단했다. 이에 맞서는 포항은 이승모를 중심으로 임상협, 고영준, 팔라시오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신진호와 오범석은 허리에서 호흡을 맞췄다.

포항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6분 이승모가 아크 부근에서 슈팅한 공이 백승호의 태클을 맞고 굴절됐다. 이 공이 고영준에게 흘렀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놓치지 않으며 득점을 성공시켰다.

전북은 만회골을 노렸지만, 강현무를 넘지 못했다. 문선민이 부상을 당하는 불운까지 겹쳤다. 전북은 결국 전반 막판 문선민을 빼고 김승대를 투입해야 했다.

후반 초반도 포항이 주도권을 잡았다. 임상협과 이승모과 연이은 슈팅으로 전북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북의 공격은 후반에도 답답함만 반복했다.

포항은 오범석 대신 이수빈을 넣으며 중원의 활동량을 높였다. 전북은 이승기를 빼고 쿠니모토를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 40분경 김진수의 부상 속 박진성을 교체 카드로 활용해야 하는 불운이 또 찾아왔다. 전북은 막판 공세를 이었지만, 끝내 득점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