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대표팀이 이라크와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손흥민의 컨디션에 궁금증이 커진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송승민 영상 기자]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축구대표팀, 이라크를 시작으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돌입합니다.

이라크, 이란, 아랍에미리트, 시리아, 레바논와 A조에 묶인 대표팀, 매 경기 총력전입니다. 특히 초반 홈 2연전을 무조건 승리가 필요합니다. 원정에서 승점 쌓기가 어렵다면 홈에서는 전승을 거두는 전략적 선택도 필요합니다.

이라크전을 앞둔 대표팀의 전체 컨디션은 물음표, 손흥민과 김민재 등 일부 유럽파가 경기 이틀 전에야 합류해 두 차례 발을 맞춰보고 뛰어야 합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1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례적으로 경기 당일 오전에 훈련한다고 공개했습니다. 그만큼 조직력 완성이 쉽지 않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 "현재 소집된 선수들은 컨디션이 좋지만, 이틀 전 도착 선수들은 쉽지 않다. 그래도 적응해야 한다."

이라크는 2006 독일월드컵 당시 한국을 지휘해 원정 월드컵 첫 승을 안겼던 '여우'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휘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특징을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쉬운 상대는 아닙니다.

그래도 벤투 감독은 선수들을 신뢰하며 정면 돌파를 예고했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 "자신감은 있다. 선수들을 믿는다. 최선의 경기력으로 결과를 만들겠다."

두 번의 최종예선을 경험했던 김영권도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김영권) "정신적인 부분이 중요하다. 얼마나 경기에 자신 있게 나서 준비한 것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홈에서는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한 대표팀, 손흥민-황의조-이재성으로 이어지는 스리톱에 남태희-황인범-손준호가 허리진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비는 홍철-김민재-김영권-이용, 골문은 조현우가 지킬 전망입니다.

정우영이 빠진 중앙 미드필더로 누가 나서느냐가 벤투 감독의 유일한 두통, 그만큼 최강 전력이기에 물러설 이유는 1%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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