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수현. 출처ㅣJTBC 방송화면 캡처, 트위터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설수현의 딸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6년 전 가족이 함께 출연한 방송에 대해 해명했다.

7일 한 누리꾼은 최근 SNS를 통해 재조명되고 있는 설수현의 6년 전 방송 영상에 직접 댓글을 남기며 "영상에 나오는 당사자다. 내용에 많은 과장이 들어갔음을 알려드리고 싶다"고 해명에 나섰다.

해당 영상은 설수현이 2015년 JTBC 예능프로그램 '유자식 상팔자'에 출연한 분량으로, 설수현이 세 자녀와 함께하며 '아들밖에 모르는 두 얼굴의 엄마'라는 타이틀답게, 두 딸과 막내 아들을 차별하는 모습이 담겼다.

프로필 이름을 통해 자신을 설수현의 딸 이가예라고 밝힌 이 누리꾼은 "'부모님을 고발한다'는 방송의 특성상 모녀간 갈등을 부각시켜 촬영을 해야했었지만 그때도, 그리고 지금도 전혀 문제가 없기에 콘셉트를 정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작가님들과 회의를 했었을 때 먼저 대두되었던 콘셉트는 '사춘기 반항소녀'였지만 저희 어머니가 제가 비난을 받을것을 우려하여 '아들만 편애하는 엄마'로 가자고 먼저 제안을 하셨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방송이 될 때마다 너무 많은 비난이 일었지만 그 당시는 프로그램이 계속 방영 중이었기에 어떠한 해명도 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방송 종영이 된 지금 저는 단연코 어떠한 차별도 겪은 적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따라서 도를 넘은 비난이나 악플은 삼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당시 콘티 내용이 담긴 방송 대본 파일을 일부 첨부해 증언에 신빙성을 더했다.

이에 해당 영상을 올린 누리꾼이 사과하자, 설수현의 딸은 "많은 분들이 해명글을 봐주셨으면 해서 따로 삭제는 안해주셔도 될 거 같다"며 "몇몇 분들이 본인이 맞냐고 하시는데 저는 고3이고 방영 일은 2015년이다"라고 덧붙였다.

▲ 설수현과(왼쪽) 큰 딸 이가예 씨. 출처ㅣ설수현 인스타그램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