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아와 故권순욱 감독. 출처ㅣ보아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보아가 세상을 떠난 친오빠 故권순욱 감독을 추모하는 글을 남겼다.

보아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오빠이자 나의 베프였던 순욱 오빠. 내 오빠로 태어나줘서 너무 고마워. 우리 마지막 대화가 '사랑해'였는데 따뜻한 말 남겨줘서 고마워"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 안 아픈 곳에서 오빠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기다리고 있어. 힘들었던 시간 다 잊고 이젠 고통없는곳에서 나 그리고 우리 가족 지켜줘. 내 눈엔 언제나 멋지고 예뻤던 권감독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故권순욱 감독은 지난 5월 SNS를 통해 직접 복막암 4기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수개월 간 투병 생활을 이어온 끝에 지난 5일 새벽 3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7일 가족들의 애도 속에 영면했다.

故권순욱 감독은 가수 보아의 친오빠로 2005년 팝핀현준의 뮤직비디오 '사자후'로 데뷔했다. 이후 걸스데이, 마마무, 보아, 레드벨벳 등 유명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웹드라마 등을 연출했다.

다음은 보아가 남긴 글 전문.

우리 오빠이자 나의 베프였던 순욱오빠. 내 오빠로 태어나줘서 너무 고마워. 우리 마지막 대화가 “사랑해” 였는데 따뜻한 말 남겨줘서 고마워. 이제 안아픈 곳에서 오빠 하고싶은거 다 하면서 기다리고 있어. 힘들었던 시간 다 잊고 이젠 고통없는곳에서 나 그리고 우리 가족 지켜줘.

내 눈엔 언제나 멋지고 예뻤던 권감독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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