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유망주가 성장통을 겪고 있지만,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부활을 믿고 있다. 류 감독은 LG 문보경이 언젠가는 타격 페이스를 찾는다고 믿고 있다.
문보경은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5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퓨처스리그에서 기량을 갈고 닦던 그는 2020년 퓨처스리그 타율 0.319(116타수 37안타)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터뜨렸다. 올해는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92(74타수 39안타) 3홈런 21타점을 기록하며 퓨처스리그가 좁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
문보경 콜업은 올해 5월 1일에 이뤄졌다. 육성 선수였던 그는 올해 정식 계약을 맺으며 1군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당시 류지현 감독은 "중장거리 타자로 정확성과 힘을 갖고 있다. 가장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1군에서 경기를 내보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그를 선발 기용했다.
이후 그는 말소 없이 꾸준히 1군에 머물렀다. 3루와 1루로 경기에 나섰고 타격에서도 활약했다. 5월 타율 0.246 1홈런 9타점을 기록한 문보경은 6월 타율 0.290, 6홈런 13타점, 7월 4경기에서 타율 0.286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문보경의 활약은 보이지 않았다. 8월 한 달 동안 타율 0.178(45타수 8안타) 1홈런에 그쳤고, 9월에는 7일 기준으로 타율 0.091로 저조한 경기력을 보였다. 팀이 자랑하는 중장거리 거포 유망주에게 첫 번째 고비가 찾아온 셈이다.
류 감독은 체력 문제가 찾아오면서 선수가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문보경은 정상적인 시즌을 풀타임으로 치른 경험이 없다. 퓨처스리그에서 하긴 했지만, 풀타임은 아니다. 경기 수가 늘어나면서 체력적인 문제가 생겼다. 수비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점도 지치게 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표정에 흔들림이 없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표정 변화도 많아졌다. 멘탈도 흔들리는 듯한 것을 봤다. 그래서 면담을 진행했다"며 문보경이 현재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부진에 빠졌지만, 1군 말소는 없다. 문보경 살리기는 1군 동행과 함께 진행된다. 류 감독은 "현재 상황에서 여러 고민을 했다. 퓨처스리그에 가서 재정비를 하는 게 맞는지, 1군에 있으면서 조절하는 게 맞는지를 생각했다. 앞으로 일정이 더블헤더 경기 등이 있다. 문보경이 커버를 해야 하는 포지션이 있다. 그래서 말소 없이 함께 가고 있다"며 부진한 상황에서도 필요한 선수라는 점을 설명했다.
류 감독은 "머리를 한 번 비우고 다시 시작할 필요가 있다. 재능이 있는 선수다. 다시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유망주의 부활을 확신했다.
관련기사
- 3할 치는 37만 달러 타자…ML 1라운더 잠재력 터지나
- '가정사 임의탈퇴' 미국 남은 브리검, 준비도 못 한 이별
- 치어리더 이나경, 쭉 뻗은 백옥 각선미
- ‘후반기 2위’ 롯데 재발견…23살 투수와 19살 포수가 떴다
- 담당기자들 인정 '누가 뭐래도 류현진 에이스 재확인'
- [SPO잠실] 8번까지 밀린 보어…류지현 감독 "여러가지로 생각하는 중"
- [SPO 고척] 1군 준비 끝… 홍원기 감독, "이정후 10일 바로 선발출장 가능"
- [SPO 대구]‘3연패 늪’ 삼성, 이원석도 당분간 결장…“부기가 심하다”
- 오타니-다르빗슈, "메이저에서 만나요" 9년 전 약속 지켰다
- 가을 류현진 보나…토론토 PO 확률 '4.6→42.4%' 수직 상승
- '급하다 급해' 키움, 이정후 9일 퓨처스 출장 후 바로 1군 콜업
- “혼자 야구하는 선수? 안 쓴다”…이강철 감독의 이례적 쓴소리, 왜?
- [SPO잠실] 게임으로 훈련하는 한화, 수베로 감독 기대 "한 명이라도 성공한다면"
- 나지완 복귀 후 대타로만… "최형우 둘째 출산→나지완 타석 늘 것"
- [SPO잠실] '8번 강등' 보어 첫 타석 그랜드슬램, 19G 만에 대포
- 안정감? 켈리에게 물어봐…48G 연속 5이닝 신기록
- [잠실 게임노트] 8번 보어 만루포 쾅…LG, 한화 잡고 4연패 탈출
- [SPO 이슈]“멋진 데뷔” 롯데 나원탁의 2군행…완성형 이도류로 돌아올까?
- [고척 게임노트] '조상우 구원승+박병호 동점포' 키움 5-3 역전승, KIA 4연패
- 만루 세 번 놓쳤던 LG, '8번 강등' 보어가 해결사
- [SPO 고척] 후반기 4전 4구원승 '괴력'… 조상우 뜨면 키움 이긴다
- '8회 동점포' 박병호, "좋은 타이밍에 좋은 스윙이 나왔다"
- [대구 게임노트]삼성 3연패, 오재일이 끊었다! kt 8-7 제압…60승도 저지
- 연패 벗어난 LG 류지현 감독 "켈리 에이스다웠다, 보어 홈런으로 흐름 가져와"
- 환영 대신 고독한 싸움… 정찬헌, 키움에서 QS 4번에도 1승 뿐
- 가을야구 위해 아내 출산에도 한국에…KBO리그 3년차 켈리의 책임감
- 회초리 잡은 이강철 감독, 1등 선수단에게 확실한 메시지 던졌다[SPO 대구]
- 타구 질은 좋아졌는데…만루홈런, 1할 타자 반등 계기 될까
- ERA 2위, 다승 2위, 이닝 2위, 그래도 '꾸준'은 켈리가 최고
- 전직 올스타는 왜 류현진의 체인지업이 '사랑스럽다'고 했을까
- “오타니 좀 아껴써라” 커지는 혹사 논란, 오타니와 에인절스의 딜레마
- [STL 게임노트] 김광현 불펜 생활 길어지나… STL, ‘루키’ 앞세워 LAD에 연승
- [SPO 고척] 병살 3개는 승리 불가… 4연패 KIA, 안풀린다 안풀려
- 내셔널리그 WAR 1위 투수, 그래도 사이영상은 무리라고?
- [인터뷰] 입대 전 마지막 헌신… 조상우, 세이브 대신 구원승 쌓는다
- 롯데, 12일 키움전 故최동원 10주기 추모… 1984 유니폼 착용
- 한화, 뉴트로 '독수리 맥주' 홈플러스 한정 판매
- 게레로 주니어, 시즌 42호 홈런 폭발! 페레스와 홈런 공동 2위(1보)
- [TOR 게임노트] '블게주 42홈런' 토론토 8연승, 6연패 양키스 턱밑 추격
- '4연전 스윕패' 양키스, 97년 만의 수모… 가을야구도 '위협'
- 공격성이 돌아왔다, 40홈런 타자가 돌아왔다… 절실했던 한유섬의 반등
- '모교에 6억 원 지원' 통큰 추신수의 드림랜딩, 1회성 지원 아니다
- 류현진부터 시작된 양키스 '113년 만의' 대굴욕… TOR, 역전 만루홈런 대기
- KBO MVP 3총사의 시련… 팀의 찬밥 대접, 탈출구는 있을까
- [SPO 고척] "거짓말쟁이 됐네요" 홍원기 감독, 이정후 콜업 번복한 사연
- [SPO 고척] 13G 무실점 깨진 장현식… 감독 "접전이 너무 많았다"
- '42홈런-100타점-0.319' 게레로 Jr, 최연소 ML 타격 3관왕 도전
- 경기 중에 팬에게 말 건 빅리거? 10살 소년과 특별한 사연
- [SPO 고척] '역시 천재' 이정후, 복귀 후 세 타석 만에 2루타 폭발
- [고척 게임노트] 요키시 13승 선두+박병호 결승타… 키움 4위 탈환, KIA 5연패
- [SPO 고척] 조상우 6회 조기등판, 키움 4위 향한 초강수 꺼냈다
- '4위 복귀' 홍원기 감독이 밝힌 조상우 6회 전격 투입 이유
- '복귀전 2루타' 이정후, "아직 몸 덜 깼다, 최대한 많이 이기고파"
- "시즌 끝났다 생각도" 이정후, 기약 없던 부상 어떻게 이겨냈나
- 6G 연속 QS→6G 4패 ERA 8.10… 임기영에게 무슨 일이
- “환영해 우리의 MVP” 돌아온 브라이언트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 ‘14승 도전’ 류현진, 월요일 아닌 일요일 등판한다…DH 2차전 선발 출격
- “월드시리즈 우승 투수의 추락” 심판에게 로진백 투척…美도 혀 찼다
- [오타니 게임노트]‘44호포’ 오타니, 10승 놓쳤다…9피안타 6실점 난조
- [토론토 게임노트]패배 모르던 토론토, 8연승 행진 끊겼다…RYU, 12일 출격
- “제정신 아니었던 몽고메리, MLB 복귀에도 이상적이지 않아” 美도 대서특필
- [공식발표]류현진, 선발 일정 또 변경됐다…12일 DH 1차전 출격
- [오타니 게임노트]‘44호포+6실점’ 오타니, 10승 실패…레일리는 2이닝 무실점
- “너무 늦게 왔다” 통큰 기부 추신수의 미안함, 제2의 추신수 씨앗 뿌린다
- 전직 KBO리거가 MLB 최강팀의 최고 타자? “경이로운 성적이다”
- “투수보다도 못 치냐” 성난 LAD 팬들, 전직 MVP는 가을에 볼 수 있을까
- [김하성 게임노트]‘17승 수확’ LAD 우리아스, 다승왕 보인다…김하성 1안타
- [SPO 잠실] "정수빈 페이스 좋다? 안타가 중요한 게 아냐" 김태형 감독의 진단
- [SPO 잠실] "시기 적절" LG 함덕주, 오는 14일 1군 콜업 예정
- [SPO 잠실] "통증 생겨 재활 스톱" 차우찬 1군 복귀 '먹구름'
- "류현진·레이·베리오스 있는 토론토, 충분히 강력해 PS 생존 가능"
- [SPO 잠실] 역대 최다 6연속 4사구 '와르르'…LG 김윤식, 제구 난조에 1이닝 4실점
- [SPO 잠실] '벤클 직전까지 간' LG·두산…"심판 중재로 오해 풀어, 해프닝이다"
- [SPO 잠실] 두산, 적시타 실종…LG 4사구 13개 주고도 무승부
- [잠실 게임노트] '4사구 13개' LG, 9회 2사 동점타로 두산전 극적 무승부
- 22년만의 ‘1이닝 11실점’ 굴욕…감독은 “죄송합니다” 사과로 기자회견 대신했다
- "일단 선발이 제일 잘하는 투수"…100승 도전 유희관, 기대에 화답할까
- [류현진 게임노트]‘8피안타 7실점’ 류현진, 3회도 못 버텼다…14승 좌절
- [토론토 게임노트]‘2⅓이닝 7실점’ 류현진 최악투…토론토는 극적 11-10 뒤집기
- [류현진 일문일답]최악의 하루…휴식 부족은 일축 “오늘은 내가 던지는 날이었다”
- “류현진을 위한 날은 아니었다…교체 늦어진 이유는?” 캐나다 매체 분석
- SSG 랜더스, 인천상륙작전 기념 랜딩 이벤트 데이 실시
- "류현진, 초반 부진 후 호투 경험 많지만 이날 강판은 정당해"
- [SPO 잠실] "자극적인 말 나와 상황 정리하러 나갔다" 김태형 감독의 해명
- [토론토 게임노트]반등의 토론토, 역전승→2연승…가을야구 희망 그대로
- [SPO 잠실] 차우찬, 수술 위해 미국행…왼어깨 극상근 파열 및 관절 와순 손상
- '1아웃 남았는데' 유희관, 100승 도전 또 실패…4⅔이닝 5실점
- “팔뚝 통증 류현진, 효율적이지 못했다” 美언론도 놀란 ‘3번의 7실점’
- [잠실 DH1 게임노트] '허경민 4안타 폭발' 두산, LG 잡고 5연승 질주
- [SPO 잠실] 'DH1 잡고 5연승' 김태형 감독 "허경민·김재환 활약으로 이겨"
- ‘역대 14위’ 방화범 오명 벗는 잰슨, 내년에도 LAD 마무리일까
- [SPO 시선] 류지현 감독 씁쓸한 마음 묻어난 차우찬 수술 발표
- [수원 게임노트] ‘고영표-소형준 릴레이 역투’ kt, SSG전 더블헤더 싹쓸이
- 이러다 kt 울렁증 생길라… SSG 2년간 5승23패, 공포가 된 kt 마법사들
- 기회 없었던 투수의 대반격… 패배에도 빛난 조영우의 4⅓이닝 무실점
- 빠른 승부 역효과 SSG, ‘저승사자들’ 앞에 얼어붙었다… 수모 당한 더블헤더
- 7점 지원도 부족한 베테랑 투수…기약 없는 다음 100승 도전
- [잠실 DH2 게임노트] '김재환 대타 결승포' 두산, DH 싹쓸이 '6연승'…LG 3위 추락
- [SPO 잠실] 김태형 감독의 위로 "더블헤더 2승 이영하, 그동안 힘들었을 텐데…"
- [인터뷰] '부진 떨친 DH 2승' 이영하의 각오 "내가 저지른 일 다 치운다는 생각으로"
- “김하성, 훌륭한 수비수이기는 한데…” 왜 주전으로 쓰지 않을까
- 류현진은 괜찮다고 하는데… 토론토, ‘류현진 사용 매뉴얼’ 수정할까
- 게레로 Jr 44호포 폭발! 드디어 오타니와 ML 홈런 공동 선두
- [TOR 게임노트] 9월 물올랐다! 토론토, 볼티모어에 22-7 완승 '대폭격'
- '리빙 레전드' 슈어저, 역대 19번째 ML 3000탈삼진 대기록 달성
- [오타니 게임노트] 오타니 HOU전 1안타… 게레로 Jr에 홈런 공동선두 허용
- [LAD 게임노트] '3000K+7⅓이닝 퍼펙트' 슈어저 14승… 다저스 3연승 질주
- '뜻밖의 복수' 3000K 제물 호스머, 슈어저 7⅓이닝 퍼펙트 깼다
- 선발 부상 수렁에 불펜까지 약하다… SSG, 이러면 내년 대권도전 못한다
- 이적 후 6승 ERA 0.88… 다저스-슈어저, 역사적 트레이드 향한다
- 슈어저 3000K 자부심, "아무나 할 수 있는 기록은 아니야"
- 오타니 MVP 확정? 그런데 블게주가 ‘타격 7관왕’한다면 어떨까
- 오타니 9월 주춤하는 사이, '8경기 5홈런' 게레로 Jr의 폭주
- [오피셜] kt, 1차지명 박영현과 입단계약 완료… 계약금 3억 원
- [공식발표] 2위 놓친 LG, 코칭스태프 보직 개편…수석코치-타격코치 1군 말소
- '강속구' 박준영, 전체 1순위 한화행… 1라운더 고졸투수 대세(1보)
- '진갑용 아들' 경북고 투수 진승현, 2차 2라운드에 롯데 지명
- [공식발표] ‘로진백+유니폼 투척’ 몽고메리 20G 아웃+제재금 300만원
- '150 듀오'에 포수 최대어까지… 한화, 10년 이끌 '미래 배터리' 품었다
- '2016년 120만 달러에 컵스행' 권광민, 2차 5라운드로 한화 지명
- 사상 최초 '형제 한 팀 지명'… 주승우-주승빈 동시에 키움행
- 여전히 롯데 유니폼을 가지고 있는 메이저리거… 내년에도 생존할까
- “100점 만점에 100점” 롯데 드래프트 연타석포, 재능들이 부산에 모인다
- 세광고 박준영·해외파 권광민 한화행… 1006명 중 100명 지명(종합)
- '투수 지명 올인' SSG, "신헌민, 선발 성장 가능성 높다"
- '롯데행 거포 기대주' 조세진, "팀 위해 헌신하는 선수 되겠다"
- 차명석 단장, "신인 지명 계획대로 투·포수 집중, 만족스럽다"
- KIA 이의리, 왼 중지 부상 말소… 박해민 엄지 인대 부상
- '강릉고 최지민 지명' KIA, "제구력·경기 운영 능력이 발군"
- '확신의 지명' 두산, 투타겸업 김동준에게서 발견한 재능은
- ‘형준이형’ 보고 자란 후배들, 이제는 당당한 팀 동료로 다시 만난다
- '야수 집중픽' 삼성, 유격수 이재현-3루수 김영웅 밑그림 그렸다
- kt 내야, 악재 막았다…박경수는 1~2주 물리치료, 심우준은 뼈 이상 없어
- 日언론도 이제 긴장? “블게주 다관왕, 오타니 MVP 위태한 거 아닌가”
- 이례적인 SSG의 닥치고 투수 지명…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 ‘HOF 예약’ 슈어저도 두렵다, 최강 킬러는 MLB 아닌 한국에 있다
- ‘로진백 난동’ 몽고메리 운명의 상벌위… 벌금으로 끝? 출전 정지까지?
- TOR 최고의 이변? 류현진의 믿기 어려운 기록 하나, 3점대 ERA 지킬까
- 왼손, 또 왼손…LG는 하나만 봤다 누가 '좋은 투수'인지
- [인터뷰] 2년 연속 1라운더 배출 '경사', 강릉고 닮은꼴 선후배가 프로에 뜬다
- 히어로즈 최초 드래프트 1R 외야수…'확신의 슬러거' 찾았다
- [인터뷰] 1006명 중 영광의 1등… "오래 기다린 순간, 이름 듣고 울컥해"
- 쓰쓰고 몸값 절반 깎아야? 美 “PIT, 300만 달러면 감당할 수 있다”
- 아직도 지우지 못한 김광현의 그림자, 윤태현은 빛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