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는 2008년 맨유에서 '빅이어'를 처음으로 들어올렸다
▲ 11일 뉴캐슬과 홈 경기에 출전해 멀티골을 넣은 돌아온 맨유 '챔스의 왕'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위스 원정을 간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호날두 출전 시간 분배를 암시했지만, 일단은 명단에 포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한국시간)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1차전 영 보이즈 원정에 합류할 22명을 발표했다.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전을 치른 호날두가 포함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나고 챔피언스리그에서 큰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판 할, 조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고배를 마셨다. 솔샤르 감독이 임시로 팀을 지휘했을 때, '파리의 기적'을 만들었어도 우승권에 근접한 팀은 아니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사나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유럽을 제패했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빅이어를 싹쓸이했다. 여기에 홀로 챔피언스리그 대부분 기록을 갈아치우며 존재감을 뽐냈다. 현재까지 챔피언스리그에서 192경기 144골 53도움을 기록했다.

2017년 유벤투스가 호날두를 영입했던 배경이다. 유벤투스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결승전에서 준우승에 그쳤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한 호날두를 영입해 유럽 제패의 꿈을 키웠다. 물론 호날두는 건재했지만, 마우리시오 사리,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을 거치면서 팀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

솔샤르 감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뒤에 "호날두가 타임을 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선수들을 출전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감독으로서 호날두를 관리해야 한다. 호날두는 36세"라고 말했다. 

현지에서는 복귀전 풀타임을 뛴 호날두에게 체력 안배를 할 거로 예상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15일에 열릴 영 보이즈와 조별리그 1차전을 위해 스위스 베른으로 떠난다. 청년으로 떠나 월드클래스가 돼 돌아온 사나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챔피언스리그 항해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기대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 보이즈 원정 소집 명단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 톰 히튼, 마테이 코바르
수비수: 에릭 바이, 디오구 달롯, 빅토르 린델뢰프, 해리 매과이어, 루크 쇼, 라파엘 바란, 아론 완-비사카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 프레드, 제시 린가드, 후안 마타, 네마냐 마티치, 폴 포그바, 제이든 산초, 도니 판 더 비크
공격수: 안토니 엘랑가, 메이슨 그린우드, 안토니 마시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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