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은 방심이 가장 큰 적임을 강조했다.

전북 현대는 15일 오후 5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BG 빠툼 유나이티드와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을 치른다.

전북은 2006년과 2016년에 이어 5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조별리그 H조에서 51무로 1위를 차지한 전북은 상대적으로 수월한 상대인 빠툼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8강전과 4강전을 홈인 전주에서 치를 수 있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김상식 감독은 “16강전이 전북 홈구장에서 열리는데, 코로나 때문에 홈팬들이 입장 못 해서 아쉽다. 그래도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기억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분위기 반전을 해야 한다. 좋은 기운을 16강전에 잘 이어나가야 할 것 같다. 빠툼보다 우리가 앞선다고 생각되지만, 단판 승부고 상대도 조직력이 좋은 팀이다. 절대 방심 없이 최선을 다해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며 방심하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빠툼전에 가장 강조한 부분에 대해선 전술적으로 준비를 잘하고 있다. 상대가 약체지만, 내려서지 않고 압박을 조직적으로 잘하는 팀이라고 본다. 내일 경기에서 내려설 지 올려설 지 나가봐야 알겠지만, 여러 가지 수를 준비하고 있다. 약체라고 해도 조별예선을 통과한 팀이기에 약체라고 보지 않는다. 우리의 최대의 적은 자만이다. 절대 자만하지 않고 꼭 승리하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빠툼의 감독이 공석이다. 김 감독은 빠툼 감독님이 못 오신 것 같다. 그런 부분에 있어 분명 경기력에 문제가 있을 거라고 본다. 평상시에는 감독이 벤치에 있든 없든 큰 문제가 없겠지만, 변화가 필요할 때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야 한다. 우리의 경기를 얼마나 보여주느냐를 집중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태국 출신 사살락에 대해선 사살락 선수가 많이 못 나섰지만, 선발 출전은 내일이 처음이 될 것 같다. 그동안 운동도 열심히 했고, 선수들에게 많은 에너지를 준 것도 기대가 된다. 적을 제일 잘 아는 사살락이 선발로 뛰면 상대 공략을 잘할 것 같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는데 꼭 승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리그에서 순위 싸움도 치열하다. 로테이션에 대해 두세자리가 바뀔 것 같다. 큰 틀은 바뀌지 않을 것 같다. 아무리 상대가 약팀이라고 하지만, 16강 단판이고 홈에서 하는 만큼 치열한 경기가 될 것 같다. 방심하면 안 되기에 모든 방법 총동원해서 이기도록 하겠다. 사살락이 내일 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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