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경기 전 아찔한 사고를 경험했다.

맨유는 15일(한국 시간) 스위스 베른의 슈타디온 방크도르프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1차전 원정경기에서 영보이스에 1-2로 역전패했다. 

전반 13분 만에 호날두의 선제골이 나오면서 맨유가 리드를 챙겼다. 그러나 에런 완-비사카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를 떠안았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제시 린가드의 결정적인 패스 실수가 나오면서 승부가 뒤집혔다.

이날 호날두는 경기 전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다. 경기를 앞두고 호날두는 슈팅 훈련으로 몸을 풀었다. 그러나 공이 골대를 벗어나 경기 진행요원을 그대로 맞췄다.

진행요원은 갑작스럽게 날아온 공을 피하지 못하고 맞은 뒤 쓰러졌다. 옆에 있던 진행요원들이 상태를 확인한 결과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다. 호날두도 달려와 몸 상태를 확인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호날두가 진행요원에게 사과했다. 경기가 끝난 뒤 진행요원은 호날두의 유니폼을 선물받고 같이 사진을 찍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호날두는 이날 챔피언스리그 177번째 경기에 나서 이케르 카시야스와 대회 최다 출전 타이기록을 썼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135호 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최다 득점 부문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120골이다.

또한 36세인 호날두는 30살 이후로 이 대회에서 68경기에 출전하며 63골을 넣었다. 나이가 들었지만 여전한 폭발력을 자랑 중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