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박진영 영상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기록의 사나이입니다. 2002년 프로 데뷔 뒤 20년간 숱한 역대 1위 기록을 쌓았습니다.

지난 1일(이하 한국 시간) A매치 통산 111호골을 작성, 이란의 축구 전설 알리 다에이를 제치고 이 부문 최다 기록 보유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호날두는 EPL과 라리가, 세리에A, 챔피언스리그, 유로 대회에서 모두 득점왕을 차지한 유일한 선수입니다. 맨유와 레알, 유벤투스 등 각기 다른 3개 클럽에서 100골 이상을 기록한 전무후무한 공격수죠.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챔스 무대에서도 '기록 경신'은 계속됩니다. 이미 챔스 최다골, 최다 도움을 달리고 있는 호날두는 15일 영보이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챔스 통산 135호골로 2위 리오넬 메시와 격차를 15골로 벌렸습니다. 177번째 출장으로 이케르 카시야스와도 어깨를 나란히 했죠.

영보이스는 호날두가 챔스에서 득점한 36번째 팀입니다. 이 또한 메시와 타이 기록입니다. 두 선수보다 많은 팀을 상대로 골망을 흔든 선수는 없습니다.

비록 맨유는 완비사카의 퇴장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1-2로 역전패했습니다. 린가드 백패스 실책이 '극장골'로 이어져 고개를 떨궜는데요. 

그럼에도 12년 만에 친정 복귀 후 2경기 연속골을 챙긴 호날두에게 레드 데빌스 팬들은 명가 부활의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