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재명이 15일 tvN 새 수목드라마 '홈타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tvN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유재명이 '홈타운'의 쫀쫀하고 실감나는 대본을 높이 평가했다.

유재명은 15일 tvN 새 수목드라마 '홈타운'(극본 주진, 연출 박현석)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극 중 테러 범죄로 아내를 잃은 강력반 형사 최영인 역을 맡은 유재명은 '비밀의 숲2' 특별출연 당시 박현석 감독과 만난 바 있다. 유재명은 재회한 박현석 감독에 대해 "소년 같은 느낌이 있다. 맑고 밝으시다. 작품을 하실 때는 특유의 카리스마가 있으시다. 밤새 고민했던 흔적들을 현장에서 말씀주시고 소통을 굉장히 중요시하신다. 팔색조 같은 연출이다"라고 전했다.

유재명은 '홈타운'의 대본을 보고 생경한 감정을 느꼈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유재명은 "손을 깨끗이 씻고 심호흡을 하고 대본을 봤다. 제가 작품을 잘 해석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작품은 해석이 안 되더라. 어려워서가 아니라 어떤 내용인지 어떤 흐름인지 알겠는데 숨겨진 것들이 해석이 안 되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숨겨진 것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고 잠시 멍했던 기억이 있다. 지문에 음악이 들리기도 하고 호흡이 들리기도 했다. 간결한 지문인데 신이 연상될 정도였다. 이상한 경험이었다. 바로 감독님과 작가님을 만나뵙고 싶다고 전달했다. 이야기의 전사라든지, 작품의 배경들을 2시간 정도 설명을 듣고 해야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유재명은 "그만큼 '홈타운'은 저희 배우들에게는 너무나 무섭기도 하고, '잘해낼 수 있을까'라는 부담감을 주는 작품이다. 하지만 그만큼 멋진 작품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홈타운'은 1999년 사주시, 연이은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와 납치된 조카를 찾아 헤매는 여자가 사상 최악의 테러범에 맞서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을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다. 오는 22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